1. 인터뷰 때문에 뉴스레터 데이터들을 살펴봤는데, 지금까지 약 6개월간 총 60개의 뉴스레터를 보냈더라고요. 2. 주말에만 뉴스레터를 보내면서 구독자 성장 속도가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야금야금 구독하시는 분들이 늘어서 처음 목표로 잡았던 1000명이 곧 될 것 같기도 합니다. 3. 별도의 광고비 지출이나 알고리듬의 도움 없이 1000명을 모으면, 소박하지만 저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줄 예정입니다. ^^ 4. 1000명 이후엔 더 빠르게 구독자를 늘리기 위한 일련의 활동을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안을 시도해볼지는 아직 고민 중인데요. 무언가를 새로운 걸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말에라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뉴스레터를 보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5. 그리고 정확한 지 모르겠지만, 스티비 데이터에 따르면 여전히 누적 오픈율은 50%가 넘고, 최근 들어서는 신기하게도 메일에 첨부된 아티클을 클릭하는 클릭률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요. 6. 그래서 뉴스레터 안에 있는 원 콘텐츠로 1000건 이상의 트래픽을 보내주는 것을 다음 목표로 삼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될지는 모르겠지만, 뭐 해보면 알겠죠 ㅎㅎ 7. 뉴스레터라는 걸 운영해본지 몇 달 안 되는 시간이긴 했지만, 그래도 그 사이에 좋은 제안을 몇 차례 받았습니다. 광고 제안을 주시는 분들도 있고, 연재 제안, 협업 제안 등도 받았습니다. 원 오브 뎀이긴 했지만, 주요 일간지로부터 인터뷰 제안을 받기도 했고요. 뉴스레터 디자인을 도와주겠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8. 누추한 한 개인이 재미 삼아 하는 일이고 아직 가야 할 길이 너무나 멀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제안을 받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개인의 시대'가 정말 오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고요. 9. 그리고 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개인의 시대’는 아직까지는 소수의 뛰어난 개인에게만 기회가 몰리는 파레토 법칙적인 개념에 가깝지만, 거기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누추하고 초라한 개인에게도 과거 그 어떤 시대보다 더 많은 선택지와 더 많은 실행가능성을 가질 수 있는 개념까지 포괄할 수 있었으면 더 좋겠다고요. 10. 물론 그런 시대가 올지 안 올지는 저는 잘 모릅니다. 다만, 그 정도의 희망은 품으며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건 그래도 조금은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뭐 요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늘 그렇듯,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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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일 오전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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