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했던 제품 매출액과 달리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약 16조2712억원(133억48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6.6% 성장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아이폰 없는 성장'을 모토로 콘텐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애플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을 비롯해 애플아케이드 애플팟캐스트 아이클라우드 애플케어 애플TV 플러스 등 '애플 서비스'를 강화하며 콘텐츠 기업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코로나로 타격을 받은 아이폰 매출을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의 디바이스, 그리고 애플TV, 애플뮤직 같은 서비스 부문 매출이 만회해주었다. 결국 애플은 전년 같은 기간 매출을 살짝 넘는 실적을 달성. 잡스가 떠난 이후 팀쿡 체제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포트폴리오 다변화, 즉, '내진설계'가 빛을 발한 모양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