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오 콜라보셀팀은 팀장부터 팀원까지 연령대가 모두 밀레니얼 세대다. 팀장은 입사 6년차인 박휘웅(32) 과장이 맡고 있다. 회사는 그에게 팀원 인사(人事)부터 기획, 디자인, 생산, 마케팅까지 모든 걸 맡겼다. 일반 부서의 경우 사업 기획안이 있으면 실현되기까지 팀장→부장→임원→대표 등 여러 결재 단계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업 기획들이 달라지거나 사장된다. 하지만 스파오 콜라보셀팀의 경우 자율적인 팀 운영을 위해 부장·임원 등 중간 결재를 모두 없애고 대표 결재만 받게끔 했다."
나이 상관없이 그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맡기고, 불필요한 중간 결제 과정을 없앴다. 누가봐도 지극히 상식적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자 스파오(SPAO)의 '패션콜라보셀'팀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