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관계는 A가 늘어날 때, B가 함께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연결고리가 있을 때 A와 B의 관계를 정의하는 말이다.
성공하는 습관이라는 책들이 매년 몇 권씩 출간되고 유튜브에도 많은 동영상들이 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동영상을 보는데 왜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 만큼 많지 않을까?
내가 보기에, 그 습관이 해당 부자에게 생긴 이유를 모르고서는 그 행동이 내 삶에 맞는 방식인지 구분할 수 없다.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적용할지 말지 결정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아마 적용하기로 결정하더라도 본인의 삶에는 잘 맞지 않을 것이다.
만일 책의 저자가 진짜 부자가 아니라면, 그 목록의 진실성도 의심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예를 들면 ‘만족을 지연시켜라’와 같은 말은 그냥 끼워넣은 말이다. 부자가 만족을 지연시킨다? 그냥 만족을 못하니까 계속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저 문구는 ‘마시멜로 이야기’로 너무 널리 퍼져있기 때문에 그럴 듯하니 그냥 한 꼭지 넣은 것이다. 찾아보면 알겠지만 ‘마시멜로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대한민국에서 성공한 사업가는 매일 아침식사에 김치를 곁들인다.’는 문장이 다른 나라에서 읽히는 것과 우리가 자본주의 선진국의 ‘부자의 습관’을 읽는 것은 크게 다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웃긴 얘기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과 같은 글은 사실 별 의미가 없다.
하지만 ‘왜 저런 행동을 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때’에는 저런 류의 목록들이 의미가 있다.
‘왜 저런 행동을 했을까?’
그런 생각의 고리를 연결하다가 보면, 어떤 방향성을 지닌 것을 스스로 알게 된다. 스스로 알게 된다는 것은 ‘나와 핏이 맞다.’라고 볼 수 도 있지만, 사실은 이미 스스로가 무의식적으로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의식적으로 다시 찾아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또 도돌이인데, 그렇게 스스로를 아는 게 더 중요하다. 그럼 뭐든 된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