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그라운드 캠페인으로 들춰보는 옥외매체💬 #작년말 공개된 6언더그라운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로 기록되었다. 1.5억달러의 제작비, 폭파와 파괴로 유명한 마이클베이 감독, 주연인 라이언 레이놀즈의 만남만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였던 대작이다. 그런 대작을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잘 마케팅해야될 터. 국내에서는 OOH(옥외매체)를 활용한 독특한 캠페인이 강남 일대서 화제가 되었다. # 기획의 첫 시작은 감독인 마이클베이가 "폭파왕"이라는 점이었다고 한다. '폭파왕 마이클베이의 새 영화가 온다'를 주제로 건물을 폭파해보자로 기획한 것. 물론 북한과 각종 테러의 위협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너무 리얼하게 폭파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우려가 컸기 때문에 3D가 아닌 2D로 제작하였고 폭파 후 바로 카피를 넣어 "장난"이라는 느낌을 전달하려고 했다. #기획보다는 설치가 더 어려웠다고 한다. 겨울이라 스탭들이 고생했던 것도 있지만 실제 건물이 폭파되는 느낌을 주는 리얼함을 내기 위해 시간대별, 날씨별 모든 환경을 고려하여 노가다로 촬영 후 조정하기를 반복하여 채광에 따른 영상의 조절값을 체계화 시켰다고 한다. 또한 유동인구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보행자 중심의 스팟과 운전자 중심의 스팟을 나누어 보이는 각도들을 미세하게 조정하는데도 힘을 썼다고 한다. #이처럼 OOH도 과거에 TVC 영상이나 이미 가지고 있던 영상을 단순히 쉽게 송출하는 것이 아니라, 위치에 맞게, 유동인구의 성향에 맞게, 또 사람들의 입에 회자될 수 있는 플랫폼에 특화된 크리에이티브한 콘텐츠가 필요하다. 추가로 지금보다는 개선된 효과 측정이란 방법론이 나오면 더욱 좋겠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유동인구 자체가 적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6언더그라운드 캠페인과 같은 케이스가 많아질수록 OOH 또한 디지털 못지 않게 많은 집행이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