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시체를 태우며 살아보니... 죽음 더 얘기하고 만져져야" 100만 유튜버 장의사의 조언
Naver
항상 울림을 주는 김지수님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는 글을 쓰고, 예술작품을 창조하고, 건물을 짓고, 아이를 갖고, 일의 의미를 찾아요. 이유는 한가지예요. 주어진 시간이 유한하니까요. 내가 죽을 거라는 사실이 심장을 꿰뚫어야 오늘이 더 절실해져요. 우리는 다 죽어요." "IT 기술, 인공지능, 가상현실을 보세요. 모두 육체 없는 세계로의 환상적인 모험이지요. 저는 생명이 빠져나간 시체에 대한 감각이야말로 우리를 다시 현실 세계로 끌어당겨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유한한 존재이고, 우리는 이런 살덩어리를 입고 걸어 다니고 있지만, 결국 언젠가는 제아무리 노력해도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시체에게 배워요."
2020년 5월 23일 오전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