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간담회 내용. 25:35 SK회장의 이야기가 가장 가슴에 와닿는다. “혁신성장은 첨단 산업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사회적 경제는 ‘부’를 만들어 그것을 나눔으로써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간접적인 방식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한다. 또 고용 창출 효과도 크다. 사회적 경제에서도 혁신 성장이 일어나야 한다.” 격하게 공감. 코로나가 전세계에 가르쳐 준 교훈이 있다면 무조건적 성장과 앞서 달리기, 최대한 모든것을 outsource 하고 시장에 맡긴 시스템이 절대 최선이 아니라는 것 - 미국의 의료 시스템 하나만 봐도 사회에는 공공의 영역, 사회적 경제의 영역이 있다는 것. 그리고 독과점 문제, 개인정보 문제, 부와 권력의 집중 문제, 환경 등 사회적 비용 문제 등 기존의 자본주의 시스템이 제대로 터치하지 못하는 문제들이 수두룩 하다는것. 이게 선진국의 민낯과 함께 만천하에 드러났다. 세계화가 주춤해지는 이때가, 성장 일변도 자본주의에 대한 반성이 시작되는 이때가, 사회적 경제를 키우고 거기서 혁신 성장을 이룰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인간의 이기적인 수익추구 본성을 억지로 누르며 눈가리고 아웅하는 공산주의나, 무조건적인 평등과 이상을 논의하는 포퓰리즘이 아닌, 그렇지만 무조건적인 시장 만능주의나 성장 만능주의도 아닌. 그런 미래를 우리는 한걸음씩 만들어갈 수 있을까. 그러기엔 사회에 신뢰가 너무 메말라 있는것 같아 안타깝고 답답하지만 우리나라 민족과 사람들의 저력에서 또 희망을 품어 본다.

그간 어떻게 참았나? 앞다퉈 할말 다한 기업총수들, 문 대통령도 참지 않고...기업인 간담회 대화 모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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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8일 오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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