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플루언서를 섭외할 때 가장 고려해야할 점. 해당 인플루언서가 얼마나 인지도가 있는가. 인플루언서의 팬층이 브랜드의 타깃과 유사한가. 인플루언서와 브랜드에 접점이 있는가. 그런 의미에서 새롭지만 당연한 시디즈의 선택 2. 시디즈에서는 건축학자 유현준 교수를 선택해 광고영상을 만들었다. 처음엔 '왜 가구 디자이너가 아닌 건축학자지?'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의자는 가장 작은 단위의 건축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3. 시디즈 플래그십 스토어의 컨셉과 의도를 설명하기에도 제격인 인플루언서였다. 공간의 의도를 명확하게 읽어내고 디자인의 이유를 설명함으로써 굳이 브랜드가 나서서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소비자가 알게 된다. 4. 타기팅 역시 좋았다. 유현준 교수를 구독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공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일 것. 높은 확률로 사무직일 것이고 단순히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디자인하는 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일 것. 시디즈의 타깃과 동일하다. 5. 의자의 기원을 설명하면서 의자에 스토리텔링을 입히고, 시디즈 의자의 차별점인 '개별화'를 관우의 적토마로 비유하며 셀링포인트를 잡았다. 6. 다만 해당 공간에 가고 싶게끔 만드는 거에 성공했냐는 의문이 남는다. 대중이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이유는 그 공간이 힙해서인데, 팝업스토어를 자주 방문하는 세대와 시디즈의 타깃이 맞는지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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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4일 오전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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