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어느 편이냐고 묻지 마세요 양자택일, 말 그대로 둘 중 하나를 택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 선택지는 2가지가 아니라 4가지 입니다 . A를 택하거나, B를 택하거나, A와B를 모두 택하거나, A와B 모두 택하지 않거나. 경제문제에 있어서 대한민국은 미국도 중국도 택하지 않는 것을 택해서, 미국과 중국을 모두 택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미국과 중국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입각해 이런 선택을 묵인해주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미중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이런 암묵적 합의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한국이 경제적으로 '도랑치고 가재잡았던' 시절도 이제 끝나가는 걸까요? 조선일보는 영국계 은행 HSBC가 미국이냐, 중국이냐를 택일해야하는 기로에 서있다는 뉴스를 실었습니다. 너는 어느 편이냐고, 미중이 우리에게 묻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일독을 권합니다.

中협박에 손 든 HSBC... 어느편인지 다시 선택하란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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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협박에 손 든 HSBC... 어느편인지 다시 선택하란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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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2일 오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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