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걸 조금이라도 좋아하면 20대 누구라도 Socialite(요즘말로 치면 '인싸')가 되기를 꿈꾼다. 매주 클럽을가고, 여름 페스티벌을 가고 풀파티를 가며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한다. 다른 부류는 자신의 커리어에 더 초점을 맞추는 사람이다. 더 나은 직장, 직업, 돈 버는것에 관심을 두고 그러한 부류들을 찾아 그룹을 형성한다. 어느쪽도 좋고 나쁘고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socialite이 되는 길은 공허하고 매년 depreciate되는 가치지만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것에 집중하는 사람은 매년 자신의 가치를 appreciate 할 수 있다. 애당초 젊음이란 유흥을 할 때 1순위 가치지만 매년 이 가치는 없어지기 때문에 그것을 대체할 다른 무언가가 생겨야만 한다. 그것이 돈이건, 취향이건, 자신의 화려한 인맥이건 계속해서 그 판에서 놀기 위해서는 매년 사라지는 젊음을 다른 것들로 상쇄시켜야만 한다. 노는 것에 있어서 젊은 사람들은 젊음 그 자체가 중요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재력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쇼펜하우어가 말하듯 유흥과 사교는 매우 피상적이며 하면 할수록 지겹고 공허해지는 그런 별 것 없는 활동이다. 게다가 남과 나를 은연중에 비교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스스로가 피곤해질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나는 이러한 것에 목숨을 거는 20대들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조금이라도 스스로의 외모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Socialite가 되고 싶은 욕망은 너무나도 당연하기 때문이다. 보통 내 주변에서 너무 노는게 나쁜게 아닌가 걱정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 의견은 언제나 한결 같다. 정말 미친듯이 놀아서 어느 누구도 나보다 잘 노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경지가 되던지 아니면 나 스스로에게 투자해야만 한다. 그 어중간한 구간은 결국 후회와 공허함만 남을 가능성이 크다.

뉴욕 사교계 사로잡은 ‘가짜 상속녀’의 최후…징역 최대 12년

나우뉴스

뉴욕 사교계 사로잡은 ‘가짜 상속녀’의 최후…징역 최대 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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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9일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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