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릳츠는 시작부터 달랐다. 6인의 공동 창업자가 모여 시작했다. '빵 천재' 허민수, 바리스타 챔피언 박근하, 로스터 김도현, 생두 바이어이자 커피 감별사 전경미, 바리스타 송성만과 생두 바이어 김병기.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모여 '빵과 커피가 맛있는 곳'을 만들었다." "가장 한국적인 것들의 아름다움을, 사람들과 나누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물개가 간판이 된 이유도 비슷하다. 커피와 전혀 연관 없고 낯설지만, 반대로 독보적인 확대재생산이 가능한 캐릭터였다. 어디에도 없던 물개는 사람들의 뇌리에 금방 각인됐다." "창업자 6명은 프릳츠 구성원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꿈꿨다. 직원들의 경제적 성취 없이 시간제 알바만을 유지해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봤다. 초기엔 업계 평균보다 임금을 30% 가량 더 주는 정책으로 다른 카페 사장님들에게 눈총을 받기도 했다." "김병기 대표는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정직원이 되기 전 2개월의 수습 기간 동안 '직업인 교육'을 맡는다. '여론과 의견', '언어감수성', '직급과 직책의 차이', '소통과 약속의 중요성', '자기객관화' 등을 주제로 조직 사회에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업의 기본'에 대해 강의한다. 다른 카페와는 다른 공부를 할 수 있어서일까. 2014년 창업 멤버들은 아직도 대부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커피와 빵에 '미친' 직원들. 'Korean Vintage'라는 시대의 트렌드를 정확히 읽은 컨셉. 탁월한 감도의 디자인. 그리고 대표가 맨 앞에 서서 주도하는 회사의 교육과 문화. 2014년 문을 연 독립 카페 '프릳츠커피컴퍼니'가 잘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2030이 열광하는 '브랜드'가 된 비결.

마포 뒷골목 '물개카페' 프릳츠, 삼성전자 전시장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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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9일 오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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