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라인? 그게 뭔데 어떻게 하는건데]

스타트업에서 특히 "업무 얼라인"맞춰야한다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것 같은데요. PO로 업무를 하면서 '얼라인(Align)'은 무엇이고, 어떻게 맞추는 것인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 결국 얼라인(Align)은 협업하는 과정에서 하는 일의 방향과 배경에 대해 서로의 '이해도'를 맞추는 것 업무를 함에 있어 더욱 효율을 내고 의문이 드는 부분을 해소한 후, 서로의 생각들을 공유하며 앞으로 더 달려나가고 효율적인 해결책들에 대해 고민하기 위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 👍 이해도를 맞추는 과정(Align)의 긍정적인 모습 A: 논의가 나오기까지의 과정 및 배경에 대한 설명 및 서로의 의견 공유 ㅁㅁㅁ 한 해결방법도 있을 것 같은데, 혹시 ㅇㅇㅇ의 방향으로 생각하게 된 배경이 있는지? ㅇㅇㅇ가 어떤 목적을 위해 더 적합할 지?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피력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A의 상황은 '같이 이해도를 맞추기 위해 내가 충분한 정보들을 더 공유해주고, 상대방이 생각한 방법에 대해서도 더 듣고 논의하고 싶다'라고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 😰 이해도를 맞추는 것이 아닌 일방향적인 소통 B: 네가 한번 나를 설득해봐. 그 전까지는 난 이해가 되지 않아. 어떤 근거가 있는지? B는 한쪽으로 고정되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기반이 깔리게 되어 오히려 듣고 싶지 않아 하는 사람에게 근거들을 가지고 설득시켜야 하는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이런 식으로 분위기가 흘러가다 보면 이야기를 하다 지쳐 정작 중요한 정보들을 공유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설득하는 입장에서도 '근거를 더 보완해야겠어' 수준이 아닌 '이건 나만 중요하게 생각하나'로 신뢰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오히려 중요한 이야기를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 물론 서로의 이해도(Align)를 맞추기 위해 각자가 주장하는 것에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필요한 과정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해도를 맞추는 과정은 '서로' 함께 노력하면서 신뢰를 표하고 건강한 질문들을 통해 맞춰나가는 것이지 한 사람의 생각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과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노력을 하는 것이지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애쓰며 내 이야기를 핏대세우며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내부 동료들끼리의 더 잘 나아가기 위한 건강한 논의가 아닌 누가누가 더 맞나 틀리나 답이 없는 것으로 전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위의 A(👍)와 B(😰) 결국 말하는 사람 혹은 개인의 personality 차이가 아니인가?라고 볼 수도 있지만, 결국 이해도를 맞추는 과정(Align)은 사람과 사람이 대화를 통해 맞춰가는 과정입니다. 그렇기에 어떤 태도로 이해도를 맞추는 데 임하는 지도 '업무 능력'의 일부이고, 논의 이후 업무 결과에까지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건강한 이해도 맞추기(Align)'를 위해 어떤 태도로 임하고 있었을까요?' 일련의 경험들을 통해 스스로도 돌이켜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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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2일 오후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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