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 고객을 다시 찐팬으로 만들 수 있을까?

시작은 역시 제대로 된 타깃팅이였어요. 새로운 면도날 출시를 알려야 할 세그먼트를, 강성 이탈 고객 >> 일반 이탈 고객 >> 와이즐리를 알고 있지만 구매 경험은 없는 신규 고객 >> 와이즐리는 모르는 신규 고객 으로 나누어 단계별로 접근했죠. 특히, 이탈 고객을 부정적 리뷰를 쓴 강성과 그렇지 않은 일반으로 나눈 것이 와이즐리 캠페인의 엣지를 만들었다 생각해요. 🔖 1) 마케팅 수신 동의를 하지 않았거나 로그인한 지 1년이 지나서 휴면 회원이 된 고객에게는 CRM을 보낼 수 없기 때문에 직접 닿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어요. 기존에 부정 댓글 남긴 약 200명을 리스트업해 댓글과 메일 등으로 연락을 모두 남겼는데요. 이 중 주소와 연락처를 전달 받은 50명에게 특별히 제작한 와이즐리 PRO 키트를 선물. 패키지 띠지에는 고객이 게시물에 직접 언급했던 아쉬운 점을 하나하나 인쇄하고, 띠지를 제거하면 새 면도날이 나오는 형태로 키트를 제작했다고 해요. 진짜 이런 브랜드가 있으면 저라도 감동..한번 이탈했었어도 바로 평생팬각 아닐까요😭 예전에 회사에서 사이트 런칭했을 때 CRM불가 회원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고민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법적 리스크가 없도록 이메일 리스트에서 제외하고 보낸게 다였었는데, 그때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와이즐리의 사례를 보니 최선의 고민을 한게 아니었네요. 뜻이 있으면 길은 언제나 있어요. 2) 일반 이탈 고객에게는 부담 없이 새 면도날을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PRO 면도날을 제공했어요. 이탈 고객 중에는 면도기 핸들을 버린 경우도 많기 때문에 무료 면도날 선물 신청 페이지에서 면도기 핸들을 보유했는지 물어보고, 없다고 응답한 경우에는 추가 확인 없이 핸들을 함께 선물했다고 해요. 이왕 감동시키려면 완벽하게 감동시키자가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