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컬쳐핏 인터뷰 때 나를 꼭 채용해야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었다.
그 때 TV에서 봤던 다빈치 이야기를 했는데...
다빈치 친구가 다빈치 집에 놀러갔는데, 똑같아 보이는 그림에 티도 안나는데 계속 칠을 하고 있어서, "아니 뭘 그렇게 그려요? 다 완성된 것 같은데 아무도 모를텐데..." 라고 했더니,
다빈치가 쓱 돌아보면서
"내가 알잖아. 아직 안 끝났다는 걸 내가 알잖아." 라고 했다는 이야기.
진짜 다빈치 일화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끝난게 아닌걸 안다면 그만두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고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난다.
인터뷰니까 쫌 쌔 보일려고 그럴듯하게 말한바 없지 않지만,
얼마 없는 나의 장점 중 하나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TV든 책이든 뭐든 스니핏을 잘 모아두면 -_- 쓸모가 있다는 교훈.
이야기를 펼치면서 무서운 질문으로 공략할 수 있는 시간도 내 시간으로 뺏어오는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