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이 안 좋은 사람일수록 더욱 편견을 갖지 않기 위해 노력함. 만나보고 판단하기 전에는 어떠한 생각도 하지 않음. 사람들에게 평판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 있는 사람들 중, 만나 보았을 때 배울 점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음.
뛰어난 사람들은 항상 소수이고, 소수는 다수의 시선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을 할 때도 많다고 생각함. 남들의 평가는 참고를 할 뿐, 그것에 따라서 내 관점을 정해버린다면 나 스스로 주관도 없을뿐더러, 배울 수 있는 기회 또한 놓친다고 생각함.
무언가 성취한 사람들은 소수일 수밖에 없음. 통계적으로 편차를 벗어나기 때문에 성취를 했고, 그래서 소수임. 완벽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오해를 빚을 수밖에 없음. 사람이면 같이 술도 먹고, 시간도 같이 보내 주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자기 목표 있어서 그런 시간 많이 보내다 보면 '저 사람은 자기 일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사람들이랑은 시간 잘 안 쓴다'라는 평판 쌓이는 사람도 더러 봄. 그 평판 따라서 대부분이 생각하듯이 바라본다면, 손해보는 것은 결국 나 뿐임.
특히, 업무에 공격적인 사람들이 평판이 안 좋은 경우가 통계적으로 더 많은 것 같음. 무색무취의 "사람은 좋더라"라는 말들 듣는 사람보다, "공격적이라는데?"라는 말을 듣는 사람들은 무언가 하나쯤은 성취해 보려고 몸을 던진 사람들임. 애초에, 욕먹을 짓을 하지 않으면, 나쁜 평판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음. 시도하고, 던져보는 사람들이 좋든, 싫든 평판이 생김. 경험적으로는 이런 분들에게 배울 게 매우 많았던 것 같음.
그리고 나 또한 평판이 무서워서 눈치 볼 바에, 무엇이든 하나라도 더 해보려고 노력함. 해보고 안되면 또 나랑 결 맞는 사람 찾아 떠나면 됨. 사람들과 잘 맞추기 위해서 노력은 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그것을 평균값에 맞추려고 강요하는 분위기 속에서 내가 맞춰야 할 이유는 또 없음. 신념은 굽히지 말아야 함. 그것이 공격적인 것은 별개의 일이지만.
사람 만날 때뿐 아니라, 남들이 당연하다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 비판 없이 받아들이는 것 자체에 대해서 조심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결국 중요함. 내 주관이 서있어야 함. 그것이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지만 손해 보는 것은 없음. 맞으면 맞는 것이고, 틀리면 고치면 됨. 자기 주관을 세우는 연습은 무의식적으로 하지 않으면 생겨나지 않기 때문에. 남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을 때, 실제로 나도 그래야 하는가? 당연히 그렇지 않음. 연습해야 함.
넓은 의미로는 여론을 항상 경계해야 함. 그리고 그 여론은 누군가 만드는 것.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음. 당연한 것은 당연하지 않다고 받아들였을 때, 그때부터 내 질문이 생기기 시작하고, 내가 생각하는 방식이 정립되기 시작함. 그때부터 본인의 주관이 생기기 시작하는 듯. 주관이 생기는 것과 그 주관이 얼마나 단단한지는 또 다른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단단해지기 위해서 처음은, "정말 그런가?"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은 변함이 없음. 관계 뿐 아니라... 모든 생각의 과정에서 필요한 연습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