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컬 커머스는 멸종 중입니다?

2019년 11월 기준 4조3000억원 정도였던 버티컬 커머스 시장은 2년 만에 6조3000억원으로 성장했습니다. 2021년 11월에는 36.5%로 종합 쇼핑몰 점유율 절반을 넘어섰어요. 버티컬 커머스는 전문성을 앞세운 커머스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특정 카테고리 상품을 깊이 있게 다루는 전문몰이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면서 성장해왔습니다. 그러나 무신사가 스타일쉐어 서비스를 종료하고, 1세대 플랫폼 힙합퍼가 문을 닫았다는 소식과 함께 버티컬 커머스에도 위기가 찾아왔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스타일쉐어와 힙합퍼 두 곳 모두 거래액 규모나 수익성이 나쁘지 않았지만, 추가 투자의 길이 막히고 성장과 손익 중 어느 것도 잡지 못해 결국 서비스를 종료할 수밖에 없었죠. 이런 상황에서 다른 버티컬 커머스들은 인수를 통해 몸집을 키워 살아남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패션 커머스 '브랜디'가 인테리어 플랫폼 '집꾸미기'를 인수한 것처럼요. 다만 다른 영역의 커머스 플랫폼과 한 배를 타게 된다면, 과연 이들을 계속 버티컬 커머스라고 부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앞으로 버티컬 커머스는 어떻게 될지, 함께 읽어보시죠🤔

버티컬 커머스는 멸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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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3일 오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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