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매출 부진에 코로나 팬데믹이 겹치며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미국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올 초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던 것처럼 파산 보호 신청이라는 결단을 내리는 방법이고, 둘째는 최근 새삼스럽게 거론되고 있는 아마존과의 매각 협상을 통해 그 품에 들어가는 것이다. 두 가지 방법이 모두 싫다면, 살림 규모를 대폭 줄여 자활의 길을 찾는 것이 남는다." "메이시스는 이 세 가지 방법 가운데 살림 규모를 대폭 줄여 연명하는 길을 택했다. 본사 간부급, 관리직 사원 3,900명을 줄이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을 선언했다. 제프리 제네트(Jeff Jenette) CEO는 ‘우리는 앞으로 더 작은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시스는 너무 커서 망한 것일까. 아님 고객이 메이시스를 방문할만한 뚜렷한 이유가 없어서 망한 것일까. 메이시스가 살림규모를 대폭 축소해 '작은 회사'가 되더라도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 고객이 찾아오지 않는 '작은 회사'로 남지 않으려면.

美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의 굴욕 ‘작은 회사로 살아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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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의 굴욕 ‘작은 회사로 살아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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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일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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