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이직에서 말하는 '운의 영역'이란? 🙄

요즘 경력직 채용이 많이 freezing 되었지만, 그래도 퇴사나 휴직 등의 이유로 공고가 종종 뜨기도 하죠? 기업에 다니며 면접관으로서 면접도 진행하고, 이직하며 다른 기업에서 적응도 하며 느낀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봅니다. (반박 시 여러분들 말이 모두 맞음 👀) 📍 실력의 영역 - 공고를 보면 '역할/자격요건/우대사항'으로 나뉩니다. - 역할은 우리팀의 R&R을 나타내고, - 자격요건은 우리 팀에서 일하기 위하여 필요한 '필수사항'입니다. 이 역량을 꼭 갖추라는 뜻..! - 우대사항은 앞으로 우리가 이렇게 일할 예정이거나, 우리팀에 이 능력을 갖춘 사람이 없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없어도 아직 굴러가긴 하는데 많이 아쉽고, 있으면 큰 시너지가 될 능력을 적습니다. - 지원자들은 가끔 '난 자격요건은 안되지만, 우대사항이 있으니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할 때가 있는데, 이런 경우 보통 제외될 때가 많습니다.. 😒 📍 운의 영역 (모두가 궁금해하는..) - 연차(직급)를 고려합니다. 전통적인 대기업의 경우 진급 문제가 있어, 적절히 분배해둬야 각자의 R&R 배분도 되고, 평가자도 평가하기 수월하고, 팀원들끼리 과도한 경쟁을 하지 않습니다. 애매하게 동연차가 있으면 많은 고민을 하게 되고.. 팀원에게도 물어봅니다.. (괜찮니..?) - 급할 땐 바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급하지 않을 땐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봅니다. 생각보다 채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데요, 당장 팀원들이 모두 야근하고 있어 인력 충원이 급한 경우(아무리 급해도 들어와서 적응하고 일하는데 6개월은 족히 걸립니다만..) 위에서 언급한 '자격요건'의 비중이 커집니다. 앞으로 우리 팀을 키워나가고 우리만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되는 경우 우리가 아직 겪어보지 못한 경험을 갖추거나, 스킬을 갖춘 사람을 찾는, '우대사항'의 비중이 커집니다. - 기업 내부에서 전체적인 T.O를 정해준 경우, 팀마다 빠르게 채용을 진행합니다. 이런 경우.. '난 부족한데 어떻게 합격을..?' 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팀에선 '이 사람이면 나쁘지 않으니 채용 닫히기 전에 우선 뽑고 가르치자!' 하고 빠르게 진행합니다. - 팀 업무 분위기를 고려합니다. ENFP 분들이 많은 팀도 있고.. I 성향이 많은 팀도 있고.. 하지만 지원자는 알 수 없죠? '저는 ENFP인데요!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저는 내향적이지만 개인적인 업무를 책임감을 가지고..', '저는 팀원들과 함께 스터디도 많이 해봤고 성장하며..'.. 팀 내부에서 '사람은 정말 괜찮은데 저희랑 안 맞을 것 같아요..'라고 많은 논의가 나왔을 지도 모릅니다. 결국 같이 일하는 팀원을 뽑는거니까..! 😅 여러분 모두 경력을 쌓고 한 기업에서 훌륭히 업무를 맡아주시는 대단한 분들이라는 사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직을 준비하며 떨어질 때도 있지만, 부족해서 떨어지는 것이 아님을 꼭 기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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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3일 오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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