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처벌받지 않는 상황의 연속. 어린 시절에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다는 가르침이 틀린 걸까요? 뉴스를 의심하게 되고 하루 종일 혼란스럽고 헛헛한 기분이 드는 시기입니다. 무게중심을 다시 찾으려면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스스로 되뇌이는게" 좋습니다. 어린이가 그림을 그리다 망쳤을 때 "다 소용없는 일"이라고 말할 사람은 없으니까요. "그림을 그리며 고민을 하고 괴로운 건 더 잘그리게 되느라 그런거야" 🎨 [ 뉴스 요약 ✏️ ] "아무 고민 없이 할 때보다 고민을 할 때가 더 힘들기 때문에 못 그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야." "글쓰기도 수영처럼 연습이 필요한 거야."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돼. 글은 자기만을 위해서 쓸수도 있어. 그러면 내 생각을 내가 읽을 수 있거든" "너무 힘들면 쉬었다가 다시 써도 돼. 오늘 쓰고 내일 읽어도 돼" "천천히 해" "교육을 이야기하려면 사회를 보아야 한다. 성범죄자들이 처벌받지 않고, 감염병 사태 중에 도서관보다 성매매 업소가 먼저 문을 열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린이와 여성을 함부로 대하고, 소수자를 혐오하는 이들에게 마이크가 주어지는 세상에서 학교와 가정이 청정하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 큐레이터의 문장 🎒 ] 어린이는 그림을 망쳤을 때 "다 소용 없는 일이야"라며 종이를 구기는 대신 뒷면에 새로 시작합니다. 냉소주의는 아이들에게 가까운 것이 아니라 타협과 비겁이 어울리는 어른들의 사회에서 자리잡은 규칙입니다. 내가 옳다면 화낼 필요가 없고, 내가 잘못했다면 화낼 자격이 없습니다.

[김소영의 어린이 가까이]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스스로 되뇌이며 올바른 길을 찾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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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의 어린이 가까이]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스스로 되뇌이며 올바른 길을 찾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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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12일 오전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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