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자의 글쓰기 시리즈
[💢 우리가 아닌, 사용자의 관점에서 표현하기]
(👀간단 요약)
📌 노출
화면에 표시한다는 말인데, 업무할 땐 자주 쓰이지만 사용자에겐 어색한 말이다.
✓ (기존사례) 모바일 VIEW 검색결과에 모먼트가 노출됩니다.
✓ (바꿔보면) 이제 모바일 VIEW 검색결과에서 모먼트가 보입니다.
✓ (바꿔보면) 모바일 VIEW 검색 결과에서 모먼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 (바꿔보면) 모바일 VIEW 검색 결과에서 모먼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영역
화면 안의 특정 부분을 가리키는 말인데, ~영역에 노출됩니다 와 같은 형태로 쓰인다.
✓ (바꿔보면) 해당 영역의 성격에 맞춰 메뉴, 화면 등으로 순화하는게 좋다.
📌 좌상단, 우상단, 최상단
직관적인 말이긴 하지만, 딱딱하기도 하고 업무용으로 더 어울리는 표현이다.
✓ (바꿔보면) 왼쪽 위, 오른쪽 위 등으로 순화할 수 있다.
📌 고도화
역시 업무상 자주 쓰이는 표현인데 사용자, 고객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에도 종종 보인다.
✓ (바꿔보면) 기능 개선, 기능 강화, 새로운 기능 등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
📌 이슈
✓ (기존사례) IE 프로세스 이슈로 실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다시 시도하여 주세요.
✓ (바꿔보면) 사용자에게 이슈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굳이 이런 표현을 써야할까?
(👋중요한 이유가 뭔가요?)
위의 표현들을 보면, 대부분 업무상 필요한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쓰이는 표현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와이어프레임 제작 시, 화면에 대한 설명을 입력할 때 "기능 고도화를 위한~"이라는 표현을 쓴다거나, "최상단에 위치 또는 배치 또는 출력"등을 적는 등으로 말이죠. 풀어쓰는 것 보다 명확한 표현을 쓰는 것이 상호간 이해가 빠르기에, 내부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문제는! 이 표현이 그대로 사용자에게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이와 같은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화면 제작 시, 기획자부터 '문구'와 '표현'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와이어프레임을 모두 작성한 뒤 수정하려고 하거나, QA 등을 진행할 때 수정하려고 하면 일정 등에 치여 우선순위가 밀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사용자에게 자주 보여지는 문구나 표현 정도는 기획단에서부터 실제 사용자가 볼 내용이라는 판단하에 우선순위를 높여 진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디자인 시스템 정도의 가이드가 아니더라도 내부에서 텍스트 가이드라인 정도를 함께 만들어 공유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