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실에 회사 공지를 걸어둘 곳이 없어서
이번에 새로 만들었어요.
회사 공지는
공익광고과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어요.
공익광고 캠페인을 할 때
가장 유념해야 할 사항이
잔소리처럼 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면에서 꼭 닮았죠.
이렇게 잔소리처럼 들리는 말에는 비밀이 숨어있어요.
우선 잔소리하게 되는 일은
대다수 사람들은 이미 해야 하는 것을 알지만,
안하더라도 당장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들이에요.
안하면 문제가 되도록
패널티가 발생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방법도 있지만
말에 감동이나 재미를 줘서
행동할 동기를 만들어주는,
정서적으로 개선하는 방법도 있어요.
그러니 너무 딱딱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해요.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돌아가는 세상이라
더 재밌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