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멘토링 취업, 코딩테스트 관련 큐앤에이 모음

대학에서 컴공 공부 중인 학생을 작년부터 멘토링하고 있는데, 그 친구가 했던 질문에 대한 대답 공유해요. 11월 멘토링 취업, 코딩테스트 관련 큐앤에이 모음 https://careerly.co.kr/comments/72886 1️⃣ 개발 전문 분야를 가져야 하는가 대학생에게 '개발 전문 분야'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적성에 맞는 분야'는 확실히 중요하다. 그렇다고 꼭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아야만 하는 건 아니다. 이제 막 새내기가 어떻게 경험 없이 무엇이 좋다, 나쁘다를 따질 수 있을까? 적성에 맞는 개발 분야를 확실하게 아는 것도 좋지만, 몰라도 괜찮다. 01. 적성에 맞는 개발 분야를 대학생 때 발견했다면: 맞는 개발 분야를 알게 되면 그 분야만 집중적으로 공부하거나 관련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 좋다. 좋아하는 것을 확실하게 알면 내가 면접 보고 싶은 팀에 지원할 수 있으며, 그 팀이 찾고 있는 '인재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뿐만 아니라 관련 지식이 한 분야를 파고들지 않은 같은 레벨의 지원자보다 많으므로 그 사람보다 더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한 분야를 계속 파고들면 경력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것도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빠르다. 예를들어, 시니어/스태프 엔지니어로 승진하는 것이 처음부터 적성을 알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빠를 수 있다. 다만, 주변 친구를 보면 처음에는 "이게 바로 내 개발 분야다!"라고 확신했는데, 시간이 흘러 백엔드 시니어 개발자가 되고 그 분야가 자기 적성에 맞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다른 분야로 이직하려고 하기도 한다. 안타깝지만 이미 5년 동안 백엔드 개발만 하나 친구가 다시 프런트엔드 개발자고 되고 싶다면 이미 늦었을 수도 있다. 시니어/스태프 벡엔드 개발자가 프런트엔드 경력 없이 바로 시니어/스태프 프런트엔드 개발자로 이직할 기회는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많지 않다. 03. 아직 적성에 맞는 분야를 모른다면: 나는 처음 실리콘밸리에서 입사했던 회사에서 결정해 준 팀에 들어갔다. 막상 입사해보니 6개월 후에 내 분야가 아니라는 걸 확실하게 느꼈다(매일 코드 복붙하는 게 현실이었음). 해커톤에서 프런트엔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보고 재미있다고 생각해서 빠른 결단으로 새 직장을 찾았고 프런트엔드 개발만 했다. 하지만 실무를 통해 프런트엔드 개발 프로세스는 사이드 프로젝트와 아주 달랐고, 무엇보다도 사용했던 개발 도구나 설계 방식이 내게 흥미롭지 않았다. 회사와 조율해서 백엔드 업무를 몇 개월간 같이 맡아서 하게 되었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회사에서 프런트엔드 팀을 아웃소싱 해버려서 반강제적으로 백엔드 팀에 최종적으로 정착하게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실행 착오를 겪은 후에야 비로서 나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게 되었다(덤으로 이직할 때마다 연봉이 배로 오름). 결론적으로 주니어 시절 이직하거나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 내에서 다른 프로젝트를 맡음으로써 빨리 적성을 찾는 것이 5년, 10년 후에 후회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 2️⃣ 학생으로서 전문 분야에 있는 사람과 친분 쌓은 법 01. 해커톤: 무료 해커톤에는 다양한 테크 회사의 대표단이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 테크 회사 자체 내에서 해커톤을 주최하는 경우도 많다. 해커톤에서 만난 사람과 대화를 통해 친분을 쌓고 링크드인 일촌 신청하자(해커톤 참석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더 할 예정). 02. 무료 워크숍: 생각보다 시에서 주최하는 무료 IT 워크숍이 많다. 실리콘밸리는 특히 더 그랬던 것 같다.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나 이벤트를 찾을 수 있는 사이트를 통해 무료 워크숍을 다녀보자. 03. 학교 이벤트: 다양한 테크 회사 직원들이 학교에 와서 워크숍을 주최하거나,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학교 이벤트 페이지나 동아리를 통해 알아보고 무조건 참석하자. 3️⃣ 기술 공부 잘하는 법(특히 알고리즘 개념) 아래 영상 포스팅에서 소개한 영상 내용 공유. 소프트웨어 공학 스킬과 개념 빨리 익히는 법 https://careerly.co.kr/comments/75803 4️⃣ 이력서 지원 및 취업 전략 01. 문을 가능한 한 넓게 열어 두자: 사회초년생이나 취업 준비생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전문 분야를 찾아서 그 분야만 공부해야 하나요?"라는 것이다.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 말이다. 정답은 없다. 앞서 말한 '개발 전문 분야를 가져야 하는가?'와 관련된 내용이다. 멘토링 하는 학생은 데이터가 좋아서 데이터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데이터가 좋다는 건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말해줄래?"라고 했을 때 그냥 "데이터관련 개발을 다 좋다"라고 했다. 데이터와 관련된 테크 직종 중에 데이터 과학자도 있고, 데이터 엔지니어도 있고 심지어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도 데이터관련 프로젝트를 맡는 팀에 속해 있을 수 있다. 경험이 풍부하지 않을 때는 시야를 넓게 가지지 못하고 단 한 가지만 보는 경우가 생기는데, '데이터'란 의미를 조금 더 크게 생각해서 데이터 과학자 외에도 다양한 직업군에 지원하는 식으로 취업의 문을 넓게 열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02. 요즘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없다: 처음부터 좋은 회사, 가고 싶은 회사를 가야만 한다는 강박감이 있다. 고용 유동성이 높은 해외의 경우, 굳이 처음부터 내가 가야만 하는 회사에 안 가도 된다. 나도 이직을 4번이나 했고, 처음부터 내가 가고 싶은 회사에 입사한 건 아니다. 굳이 가고 싶은 회사에 갈 때까지 취업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괜찮지만, 비자 문제 등으로 인해 그렇지 않다면 기회를 주는 회사에 입사해서 경력을 쌓고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거나 가고 싶은 회사로 이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최종 면접 통과 준비를 위한 무료 노션 템플릿 https://careerly.co.kr/comments/72967 개발자 멘토에게 들은 뼈때리는 조언들 + 무료 템플릿 https://careerly.co.kr/comments/67097 개발자의 공부법 - 뭘 공부해야 되지? https://careerly.co.kr/comments/67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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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9일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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