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순다르 피차이, 아마존 제프 베조스,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애플 팀 쿡. GAFA로 불리는 글로벌 4대 테크 CEO가 한자리에 모입니다. 미국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독점 의혹에 대한 기업의 입장"을 밝히는 자리. 관전 포인트 정리해볼게요 🕵️‍♂️ [ 뉴스 요약 ✏️ ] ❶ 구글 구글을 굴러가게 만드는 건 구글 광고와 온라인 검색 시스템입니다. 온라인 광고 지출 전체 매출 중 1/3이 구글에서 발생하고 있거든요. '이거 좀 심한데?'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구글 반독점법 위반에 대한 조사를 캘리포니아주까지 추가하며 9번째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굳이 우리 플랫폼 사용 안해도 되잖아. 반독점법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건데, 우리 광고 시스템이 어떻게 소비자에게 해가 되는건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 순다르 피차이 ❷ 애플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In-App 결제를 이용하며 모든 디지털 콘텐츠에 30%까지 수수료를 물리고 있거든요. 이 문제를 공론화한 건 전세계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애플뮤직에는 수수료를 물지 않기 때문에 공정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지적하는 상황이죠. 실제로 애플 최대 매출원은 1위 아이폰, 2위 앱스토어인 만큼 '앱스토어'에 대한 개선 요구는 점점 힘을 받고 있어요. 게다가 앱 승인 과정이 안드로이드와 달리 '애플 마음'에 따라 달라진다는 지적도 있어서 뒷거래 메커니즘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고요. "우리는 그야말로 혁신적인 앱 마켓 플레이스를 만들었어요. 수천억 달러의 전자상거래를 촉진하고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요!" - 팀 쿡 ❸ 페이스북 '인수' 이슈가 문제입니다. 올해 초 움직이는 짤 Giphy를 인수할 때부터 시끄러웠죠. 페북의 광고 추적 사업에 Giphy 데이터를 더하면 데이터 시장 넘사벽이 되는 상황인데요. 기존 인수 전적이 논란을 키우는 분위기입니다. 2012년 인스타그램, 2014년에 왓츠앱을 인수하며 글로벌 대기업으로 승승장구했죠. 이후에는 잠재적 경쟁사들을 조기 인수하는 전략으로 '보이콧'까지 불러일으켰어요. "할 말이 없습니다만." - 마크 저커버그 ❹ 아마존 - 제프 베조스 아마존 셀러들에게 지난 1년 동안 부당한 대우를 했다는 이유로 반독점 규제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어요. 독점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가장 노하우가 많은 기업! WSJ에 따르면 잘 나가는 마켓 셀러들의 데이터를 수집해서 자사 제품 개발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있었고요. EU에서도 반독점 조사를 시작했죠. "우리는 공정합니다. 통계로 증명합니다." - 제프 베조스 [ 큐레이터의 문장 🎒 ] 글로벌 테크 기업 CEO 4명은 회사를 창업했거나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며 입지전적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청문회 자리에서 보여주는 말 한마디, 표정 하나가 기업의 이미지에 영향을 주겠죠. 수 많은 시뮬레이션과 조력자들을 통해 차분하고 안정적이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글로벌 소비자가 주목하는 청문회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사업 방향을 암시할 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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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8일 오전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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