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너선 아이브로부터 배우는 훌륭한 디자이너의 기준

✅ 소프트스킬을 키우고 있는가? - 조너선 아이브가 대학생 시절 주목 받았던 점은 디자인 실력뿐만 아니라 소프트스킬이었다. 그는 본인의 디자인이 왜 필요한지 상대를 설득하는 것에 능숙했다 - 아이브는 팀에 대해 이야기할 때 주어를 항상 we로 사용한다. 팀 위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개인 디자인 수상소감 때도 팀을 강조한다 ✅ 맥락파악과 디테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 그는 대학생 때부터 디자인을 할 때 디자인과 관련된 산업 특징, 비즈니스 모델, 사용자 특성 등을 포함한 맥락파악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 그는 대학생때부터 본인이 원하는 스펙을 구현하기 위해서 어떤 재료와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를 조사했으며, 이 스펙을 통해 어떤 사용자가 어떤 가치를 얻을 수있는지 구체적으로 기획을 하였다 ✅ 문제의 본질파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 그는 늘 디자인하려는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고민했으며, 기술을 인간의 필요에 맞추는데 관심이 있었다 - 아이브는 문제의 본질에 집중하면 디자인 트렌드나 특정 문화의 영향을 덜 받는 클래식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고 믿었다 - 아이브에게 디자인은 제품의 외형을 차별화하는 도구가 아니다. 디자인은 사용자들의 근본적인 욕구를 해결하는 행동을 뜻한다. 사용자들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다보면 차별화는 따라온다고 믿었다 - 아이브는 디자이너의 정체성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정의되고, 이를 기준으로 모든 현상에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 제품의 스토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 Emate 300의 실패는 애플이 관료적이었던 시절의 문화를 상징한다. 모두들 해당 제품에서 어떤 OS를 쓰고, 어떤 제품이 경쟁자인가만 이야기했다. 그 누구도 이 제품의 사용자는 어떤 사람이고, 그 사용자는 이 제품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았다 - 아이브에게 제품의 스토리는 '어떤 상황에 처한 사용자가 이 제품을 통해서 어떤 가치를 얻느냐'에 관한 이야기를 뜻한다 - 제품의 스토리를 통해서 아이브는 어렵고 낯설었던 컴퓨터 기술을 사용자 입장에서 어떻게 전달해야 감동을 줄 수 있을지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 - 아이브는 기계적인 컴퓨터 업계를 싫어했으며 그 안에서 인간미를 넣고싶어했다. 그 점이 사용자들을 감동시킬 수 있고, 컴퓨터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아이맥의 손잡이는 운반용이 아니다. 당시 컴퓨터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던 사람들에게 한번쯤은 무의식적으로 컴퓨터를 만지고 교감할 수 있는 어포던스를 제공하는 것이 진짜 목적이었다 ✅ 팀 생산성을 고민하고 있는가? - 팀이 성숙될수록 제품 디자인보다 디자인 생산성에 대해서 더 많은 고민을 했다 - 애플에서 FGI, 시장조사 등을 하지 않는 건 아이브의 의지이기도 했다. 아이브는 일반 소비자보다는 전문가들의 리뷰를 더 신뢰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용자들의 리뷰와는 다르게 전문가들의 리뷰는 프로덕트가 목표로 삼아야할 방향성과 디테일한 인사이트를 제시해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애플은 모든 제작과정의 체크리스트를 문서화했다. 이 문서는 ANPP라는 시스템이 되어 업무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여주었다 - 애플 디자인 팀은 외부 컨설팅 업체와 협업을 하기도 한다. 이는 외부관점을 통해서 디자인팀이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 아이브는 디자이너들이 제품의 가격, 생산비용 등을 고민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었다. 그래서 모든 팀원들은 오직 제품 품질에만 고민할 수 있었다 ✅ MVP보다 Great한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 새로운 기술의 탄생은 더 훌륭한 사용자 경험을 상상 가능하도록 만든다. 하지만 그 상상을 실제 프로덕트로 옮기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적 한계도 탄생한다. 애플 디자인팀은 이 한계와 타협을 하지 않는다. - 더 좋은 사용자 경험을 위해서 아이브는 제품의 내부구조까지도 디자인하였다. 이전 맥북에서는 알루미늄 박스 안에 플라스틱 칸막이를 붙여서 그 안에 부품을 넣은 형태였다면 새로운 맥북 프로에서는 칸막이가 일체화된 알루미늄 박스를 만들었다. 이 기술을 유니바디라고 하며, 덕분에 맥북 프로의 두께는 30%가 줄어들었다. ✅ 꺾이지 않는 마음을 갖추고 있는가?(...) - 아이브가 디자인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던 시절, 아이브도 클라이언트로부터 많은 퇴짜를 맞았다. 최종컨펌된 결과물도 시장에 출시된 후에는 변질되는 경우가 많아서 좌절을 느끼기도 했다 - 아이맥, 아이폰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잡스에게 퇴짜를 맞았다고 한다 - 아이맥도 출시 당시엔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제거, 윈도우와의 비호환성 등 기존 레거시를 무시한 스펙으로 인해 부정적인 피드백을 들었다 - 잡스는 아이브의 아이디어에 퇴짜를 준 뒤, 사람들 앞에서는 그 아이디어를 자신의 아이디어인 것처럼 자랑하기도 했다. 아이브가 보고 있는 자리에서 말이다. 아이브도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분노를 참아야했다 ✅ 내 역량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환경 속에 있는가? - 잡스는 회사의 모든 임원들이 아이브의 말에 대꾸도 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었다. 그래야 애플 제품들의 디자인 품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 덕분에 아이브는 사내 정치갈등 상황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을 수 있었고, 마지막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제품까지 담당할 수 있게 되었다

조너선 아이브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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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6일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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