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 이유는 남일 같지가 않아서다. 기존 사업자(=전문가 집단)와 스타트업 플랫폼의 갈등은 꽤나 오래 됐지만 해결된 것이 없어 보인다. 모든 것을 다 떠나서 지난 8년 동안 시장을 뒤집을 가능성을 갖고 있던 기업이 온갖 규제와 제한 때문에 혁신 동력을 잃어버린 사실이 안타깝다.
로톡 외 닥터나우, 삼쩜삼, 직방, 강남언니 같은 전문 서비스 플랫폼 역시 현재 여러 단체에 의해 발목이 잡혀 있는 상태다. 물론 플랫폼 비즈니스에 명과 암이 존재하고 이로 인해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제대로 된 혁신 플랫폼이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그런지... 약간 주관적으로 작성해버렸네.
물류 업계 역시 법률 못지않게 폐쇄적이고 정보의 비대칭이 심한 분야다. 공급자들은 불편하게 서비스를 제공했고 사용자들 역시 불편하게 소비했다. 그래서 우리는 누구나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공급자 및 사용자 모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그 두 집단 모두에게 필요했던 정보 및 편의 서비스를 제약 없이 제공하고 만날 수 있는 접점 포인트를 만들어 줬다. 무엇보다도 공급사를 후려치지 않는다. 다행히도 이쪽 업계는 고난의 시간을 겪은 뒤 이제 공급망 관리와 물류에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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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내가 했던 디지털 물류 관련 콘텐츠에 어떤 분이 태클을 건 적이 있다. 그 분이 바로 전형적인 플랫폼 서비스와 대척점에 선 기존 전문가였는데, 그 불만이 너무나 개인적이었고 얼토당치 않은 것이었다. 세상이 변해가는 것에 대한 불만 그리고 그 변화를 가속화시키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들(=나, 우리)에 대한 앙심... 모든 것이 비합리적이고 납득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플랫폼이, 기술이, 챗GPT가 여러분의 설 자리를 잃게 만든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반대일 수도 있다.
타 플랫폼에 올린 아티클을 공유해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