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한 싸움(?)이 붙었습니다. 얼마전 한 | 커리어리

흥미진진한 싸움(?)이 붙었습니다. 얼마전 한겨레에 김누리 중앙대 교수가 6월 8일 '대한민국 새 100년, 새로운 교육으로'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독일의 교육개혁을 소개하며 입시 폐지, 대학 서열 폐지, 대학 등록금 폐지. 특권학교 폐지를 언급하며 교육개혁을 주창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연세대 최성수 교수가6월 23일 같은 신문에 '김누리 교수 칼럼에 부쳐: 독일 교육에 대한 오해'를 글을 기고해 김누리 교수가 소개한 독일 교육은 이상화된 것이라며, 반론을 제기했어요. 이번에는 경희대 이종영 교수가 7월 14일 또 같은 신문에 '김누리 교수를 반대하는 이들에게'라는 칼럼을 실어 최교수를 반박하자, 최교수는 한겨레 7월 23일자에 또 다른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링크한 기사에서는 현재 스위스에 거주중이신 김진경 선생께서, 유럽의 일부인 스위스의 교육 실상은 이러하다며 본인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셨고, 이 모든 논쟁에 대해 정리하고 계십니다. 실명을 건 주장-반론-재반론은 본인들에게는 죄송스럽습니다만 독자들에겐 매우 흥미롭고 배울 게 많아요. 왜냐면 본인의 이름을 내걸었으니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에센스만을 뽑아 글을 쓸 것이고(좋은 글을 읽을 수 있고), 그렇게 쓴 글을 상대가 공격하니 앞선 글의 문제가 무엇인지 쉽게 알수 있지요. 또 반론 글에 대해 제3자가 또 참전(반론)하니, 다른 관점까지 끼어들면서 특정 주제(이번에는 교육개혁)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를 할 수 있어요. 게다가 막판에 실제 유럽에서 아이를 키우시는 학부모까지 가세하셨으니, 앞서 논쟁하던 교수들의 한계(학교에만 계시다보니 외국 교육의 실상을 잘 모를 수 있다)까지 알게 됩니다. 한 가지 사안에 대해 깊이있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다양한 관점과 지식을 갖춘사람들의 논쟁을 따라가시면 좋아요. 그 속에서 우리는 그들의 진짜 실력과 한계를 알게되죠. 그리고 해당사안을 본질을 파악하는 것도 한결 빨리할 수 있어요. 교육개혁에 관심있으신 밀레니얼분들은 주말에 여기 언급된 모든 칼럼을 읽어보시며 누가누가잘하나(?), 누구말이 맞는지 심판을 봐보세요. 모처럼 재미있는 지적 논쟁이 붙었네요.

[김진경 칼럼] 유럽 교육, 한국의 롤모델 아니다…환상 앞서 실상부터 알아야 | 피렌체의 식탁

피렌체의 식탁

2020년 7월 30일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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