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첫 여성 소방관, 사브리나 코언 헤턴 🚒 영국에서 가장 높은 소방공무원이자 동시에 심리학 박사이죠. 20년 동안 불길 속에서 일하고 있으며 10년 동안 압박당한 뇌를 연구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행동심리학 법칙은 사브리나가 고안한 직관과 이성을 동시에 작동시키는 '결정 제어 프로세스(Decision Control Process)’입니다.
❶ 🎯 목표 확인 - 이 결정으로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❷ 📈 예측 -이 결정으로 펼쳐지는 구체적 상황은?
❸ ⚖️ 비교 - 이 결정이 감수할 위험과 얻는 혜택은?
[ 뉴스 요약 ✏️ ]
소방관은 인생 최악의 날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의지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브리나는 매일을 인생 최악의 날이라고 느끼며 살았다고 회고합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 내 끔찍한 경험과 공감력이 소방관 일에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죠.
🚨 왜 소방관이 됐나?
내가 힘들 때 아무도 나를 구해주지 않았다. 나는 누군가를 구해주고 싶었다. 근처에는 언젠가 꼭 일하고 싶은 소방서도 있었고.
🚨 청소년기 노숙자 생활이 당신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나?
물론. 내 아버지는 항상 말씀하셨다. 건물 밖으로 모든 사람이 뛰쳐나갈 때 건물 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라고.
🚨 현장에 출동할 때 두렵지 않나?
늘 두려웠다. 두려움을 모르면 위험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러면 사람들이 다친다.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은 위험이 무엇인지 이해했다는 뜻이다. 소방대원들은 두렵지만 해결책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이다
🚨 소방 헬멧에 카메라를 부착하고 검토한 결과, 소방관들이 사고현장에서 이성보다 본능에 따라 행동했다는 대목이 인상적이었다.
화재는 대단히 큰 스트레스를 유발해서 뇌의 정보 처리 용량을 줄이고 결정을 방해한다. 연구 결과, 현장의 지휘관들은 의사 결정을 할 때, ‘지금, 여기’에만 집중했다. 30분 후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전혀 예측하지 않았다. 그래서는 전체 그림을 볼 수 없다. 그래서 내가 고안한 사고 테크닉이 ‘결정 제어 프로세스’다. 행동에 옮기기 전 자기가 내린 결정을 신속하게 재확인하는 방법이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10년간 뇌를 연구하며 사브리나 코언이 고안한 ‘결정 제어 프로세스(Decision Control Process)’는 직관과 이성을 동시에 작동시키는 사고 기법이다. 방법은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세 가지 질문을 빠르게 던져보는 겁니다.
❶ 첫 번째 질문은 목표 확인. 이 결정으로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❷ 두 번째 질문은 예측. 이 결정으로 펼쳐지는 구체적 상황은?
❸ 세 번째 질문은 비교. 이 결정이 감수할 위험과 얻는 혜택은?
목표를 재확인하고, 상황인식력을 구체화하고, 위험과 이득을 저울질해서 더 나은 결정을 유도합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효과는 놀랍죠. 긴급구조 부문에서 ‘결정 제어 프로세스’를 적용한 지휘관은 직관에 의존해 급하게 결정한 지휘관에 비해 5배나 높은 상황인식력을 보였거든요. 더군다나 3가지 절차를 거쳐도 의사결정 시간은 지연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고법은 현재 영국은 물론 전 세계 긴급 구조 현장에서 표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내가 처한 상황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해 현실을 자각하고, 다른 방법을 시도하며, 그 경험을 공유하는 것. 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 움직임들의 공통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