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작가는 "신진 작가여서 기성 갤러리 입성이 오래 걸리고 아직은 작품을 쌓아두는데 집중해야 해서 인스타그램에서만 판다. 고객을 만나 그림과 보증서를 드리는게 번거롭지만 자유로워서 좋다"며 "신작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고 작가로서 나 자신을 알릴 수 있어 SNS을 활용한다. 이제 작가도 아이돌처럼 스스로를 마케팅해야 하는 시대다"고 말했다."
"심 작가는 옷이나 전자제품처럼 그림도 온라인에 올라온 사진만 보고 사서 놀랐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가의 작업 과정을 보고 쌓은 신뢰 덕분인 것 같다. 예전에는 작가 이름을 100명에 알리려면 수십년 걸렸지만 SNS 시대에 하루 100명에게 알리는 것은 일도 아니다. 시간 절약 뿐만 아니라 외국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알릴 수 있어 물리적 거리까지 단축되고 있으며, 미술 시장 저변 확산에도 기여한다""
신진 작가가 기성 갤러리에 입성하지 않고서도 이름을 알릴 수 있고, 해외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는 채널. '인스타그램'이 새로운 미술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잡는중. 강태구몬, 잭슨심 등이 인스타를 통해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는 작가들. 인스타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영상 중계로 미술품 경매와 전시를 진행하는 온라인 갤러리까지 등장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