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팬데믹으로 타격을 받은 업종들.
항공, 여행 그리고 공유경제 플랫폼을 떠올리곤 하죠.
오늘부터는 목록에 🏑+🐎를 넣어두세요!
랄프로렌이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 잘 갖춰 입는 이미지를 판매하는 브랜드가 팬데믹에 더 취약한 상황입니다. (feat. 랄프로렌)
[ 뉴스 요약 ✏️ ]
❶ 랄프로렌의 최근 2분기 실적 발표는 이토록 오랫동안 유명했던 브랜드도 이토록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왔음을 시사합니다.
❷ 1분기에만 랄프로렌은 매출이 66%가 감소했고, 그 중 미국 내 매출은 77%가 떨어졌거든요. 📉
❸ 그나마 디지털 커머스 분야에서 3%의 성장세를 보인게 위안이 될 정도입니다.😲
❹ 마케팅 예산을 대폭 줄이면서 운영 비용을 30% 이상 줄이고, 상당 부분의 임직원을 무급휴직 또는임시해고 상태로 돌렸지만 영업 손실을 막지는 못했죠. 할 수 있는 건 대부분 했지만 판관비를 줄이는 것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큰 위기가 도래했습니다.
❺ 랄프로렌은 밀레니얼 공략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마케팅 예산을 매장 내 투자에서 주요 스포츠 이벤트나 디지털 브랜드 강화에 집중했거든요. 하지만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기존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셈입니다.
❻ 랄프로렌은 2008년부터 미국 올림픽 대표팀 유니폼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을 포함해 주요 스포츠경기들이 모두 미뤄지거나 축소되면서 스포츠 경기 후원을 통한 마케팅 효과가 사라져버리게 된거죠.
❼ 악재가 겹치고 있습니다. 영화 원더우먼 개봉에 맞췄던 랄프로렌 x 원더우먼 콜라보레이션도 영화 개봉이 늦춰지면서 시기상 주춤하고 있고요.
[ 큐레이터의 문장 🎒 ]
리테일 업계 보릿고개는 대다수 브랜드가 동일하게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독 랄프로렌의 감소는 그 폭이 더 크고 빠르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정돈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가 팬데믹으로 인한 위기에 더 취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거죠. 브룩스 브라더스, 제이크루 등도 유사합니다. 팬데믹은 재택근무 패턴을 늘렸고 잘 갖춰 입는 옷 스타일에 대한 수요를 낮췄습니다. 많은 Middle Income Shopper들이 옷에 대한 소비가 대폭 줄은 영향이 직격탄이 된 겁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
조선비즈, 《링컨과 오바마가 입던 200년 역사 '브룩스 브라더스' 파산 보호 신청>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09/20200709005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