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심리학 583 [책, ‘마음의 법칙’] 30 상호성의 원리 ‘상호성의 원리’는 우리는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편안하게 여기고 호감을 갖는다는 이론입니다. 이 원리는 심지어 나와 조금도 비슷하지 않아 평소라면 강한 거부감을 갖는 사람일지라도 적용됩니다. 사람은 사랑받고자 하는 욕구가 그만큼 강렬하기 때문입니다. 일상에서 상호성의 원리는 때론 비극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어떤 소문을 듣거나 상황을 잘못 해석하는 바람에 상대에게 앙심을 품는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회사에서 미팅을 하는데 내가 제시한 의견에 부정적인 피드백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단번에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저 사람이 나를 무시하는구나.’ 또는 ‘저게 지금 나랑 싸우자는 거지?’ 회사에서 인사 때문에 생기는 오해도 적지 않습니다. 나는 분명히 반갑게 인사를 했는데 인사를 받아주지 않거나 무성의한 태도로 인사한 동료에게 분노를 느낍니다. 그리곤 앞으로 다시는 인사하지 말아야겠다고 굳은 다짐을 합니다. 우리는 모두 지성인이므로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군가에게 내가 관심을 표현했다면, 상대에게도 표현할 기회를 충분히 주는 것이 현명합니다.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면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관심을 보여주면 됩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먼저 관심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내가 사랑받기 원한다면 내가 먼저 사랑하면 됩니다. 이것은 오랜 시간 사람들 사이에 증명된 진리입니다. 원수같이 느껴지는 사람이 있나요? 그 원수와 다투는 것이 지겹고 차라리 그와 잘 지내는 사람들처럼 나도 그와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나요? 그럼 오늘 당장 미워하기를 멈추고 관심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세요. 어쩌면 그 원수같이 생각하던 사람도 마음속으로 당신과 잘 지내고 싶어 했을 것입니다. 용서와 사랑이 우리의 인간관계를 평화롭게 만들어 줄 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