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사망 이후 애플은 왜 더 강한가[오늘과 내일/하임숙]
Naver
"애플에 주기적으로 돈을 내는 이용자는 5억500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억3000만 명이 늘었다." "2010년 기준 애플의 서비스 매출은 아이폰 매출의 7.5%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 비중은 22%를 넘어섰다. 쿡 덕분이다." "잡스가 살아 있었다면 어쩌면 애플은 여전히 세계 최고의 혁신적 제품을 내는 회사에 머물렀을 수 있다. 성공한 기업의 발목을 잡는 건 기존 성공의 경험인 경우가 많다. 쿡의 애플은 이 함정을 뛰어넘었다. 리더는 조직을 단숨에 멍들게도 하고 흥하게도 한다. 업의 정의까지 바꾸는 훌륭한 리더를 일찌감치 가진 건 애플의 행운이다." 팀 쿡의 탁월함은 스스로 '제2의 잡스'가 되려고 맘을 먹지 않은데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그로 인해 잡스의 제품 혁신을 넘어 팀 쿡식 생태계 혁신을 이뤄낼 수 있었으니까. 기존 애플의 성공경험에 발목 잡히지 않게 되었으니까. 제2의 잡스가 아닌 독보적인 쿡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니까.
2020년 8월 24일 오전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