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다 읽고나서 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이 생각났다.
An iPod, a Phone, and an Internet Communicator
아마 이 책의 저자가 프리젠테이션을 했다면,
뇌과학(생물학), 심리학, 예술(미술)! 을 세번씩 외쳤을 것이다.
그렇다, 이 책은 뇌과학, 심리학, 예술이 어울어진 인간의 인지와 사고에 대한 놀아움 이야기이다.
휴가때 아이에게 곧 이곳을 떠나니 머릿속에 사진을 찍어서 남기라고 했었다. 그랬더니 아이가 눈을 질끈 감았다 뜨면서 방긋 웃었다.
하지만 눈으로 인식된 이미지는 결코 사진처럼 뇌에 전달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의 뇌는 카메라처럼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 기존의 기억과 인식을 가지고 머릿속에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너무나 쉽게 디지털 카메라처럼 머릿속에 그려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사실을 혹은 그림을 인지한다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케한다. 우리가 무언가를 이해한다는 것 혹은 기억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뇌속에서는 단순히 뉴런사이에 상호작용이상의 것도 아닐 수 있는데, 하루종일 어떤 생각때문에 기분이 나쁠 수도 있고, 좋을 수도 있고..
뇌과학, 심리학, 예술.
인간을 이해하는 세가지 열쇠. 정말 흥미로웠다.
보는 것조차 그대로 믿을 수 있을 없는 것이었다니,
Seeing is not belie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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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시각 정보로부터 가설을 만들어 내는 방식과 과학자들이 경험 자료로부터 가설을 만들어 내는 방식 사이에 유사성이 있다는 것이다.
- <통찰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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