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인 줄 알고 샀는데…" 서로를 갉아먹는 '미투 제품'
Naver
"'1등 제품’으로 글로벌 도약을 꿈꾸는 식품회사들은 제품 포장 디자인 자산 보호를 위한 소송전에 대비해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식품회사 관계자는 “이대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고 판단해 법무팀 등을 중심으로 대응에 나섰다”고 말했다." "스위스 식품업체 네슬레는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의 상징인 ‘레드컵’을 지키기 위해 수십 년째 16개국에서 소송을 하고 있다. 승률이 37%로 승소보다 패소 사례가 더 많지만 경쟁사에 경각심을 주고, 소비자에게 ‘네슬레의 디자인은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소송을 멈추지 않는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중인 국내 식품업체들이 드디어 자사 제품의 디자인 보호에 나서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부터 독창성이 지켜지지 않으면 해외에서도 유니크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업계내에서 형성되고 있기 때문. 참고할만한 롤모델은 '레드컵'을 지키기 위해 16년간 투사로 싸워온 스위스의 '네슬레'.
2020년 8월 25일 오전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