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기업들에게는 생성 AI를 향한 열풍이 가라앉고 먼지가 올라오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세계 기업 중 75%가 ChatGPT 및 기타 생성 AI 애플리케이션을 금지할 계획을 세웠거나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6~7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중 61%는 해당 조치를 영구적이거나 장기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답변했고요. 가트너도 이번주에 생성 AI가 경영진이 주목하는 주요 기업 리스크라는 내용의 리포트를 발행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조치를 차치하고 대부분 생성 AI가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55%는 효율성, 52%는 기술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는 기대감, 51%는 창의성 향상을 그 기회로 언급했어요.
생성 AI를 향한 대중의 인식이 빠르게 높아졌고 사용 사례의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점이 기대와 잠재적인 위함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어느 때보다 파워풀한 기술(도구)이 일상으로 파고 들면서, 당황스럽지만 어떻게든 길을 찾아나가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봅니다. 다만 이번 설문조사 결과도 반영하듯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술을 향한 경계는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설문 조사는 호주, 일본, 프랑스,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미국 및 영국의 IT 의사 결정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