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수난시대

#K콘텐츠수난시대 #브런치북 #새해다짐 1/ 새해 다짐으로 매주 3개의 글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주제는 콘텐츠와 플랫폼 사이 어딘가로 놓고 관심가는대로 스마트폰에 기록했습니다. 지난 6개월 24주간 72편의 글을 기록했으니 스스로의 약속은 지킨 셈입니다. 2/ 이 중 30개의 글을 골라 ’K콘텐츠 수난시대‘로 엮었습니다. 2023년은 그 어느때보다 힘든 한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영화, 드라마나 OTT, 웹툰 등 엔테 업계 전반이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일부 사업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업 전략이 구조조정, 효율화,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수렴하고 있습니다. 3/ 2023년은 넷플릭스가 구독자수를 더이상 발표하지 않겠다는 소식으로 시작되어, 디즈니 뿐 아니라 메타, 구글, 아마존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졌고, 실리콘밸리 은행과 크레딧스위스의 파산으로 점철되었습니다. 4/ 기생충으로 꽃을 피운 K콘텐츠 업계는 이제 정점을 찍고 쇠락하는게 아닌가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변모했습니다. 편성이 안된 드라마가 수십편이고, 흥행 부진 걱정으로 극장 개봉을 미루는 영화가 부지기수입니다. 또 다른 한류의 주역으로 불렸던 웹툰 업계는 이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5/ 1월에 열린 다보스 포럼에서는 2023년을 ‘어둠’과 ‘비운’ 사이 어딘가로 묘사했습니다. 올해 봄은 해고 광풍이었고, 지금도 한국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미중 갈등은 고조되고 있고, 중국 리오프닝 효과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6/ 그럼에도 미국 빅테크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쿠팡이 이마트 실적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시장의 흐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적자 행진을 하던 스타트업이 흑자 전환을 했다는 소식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AI가 새로운 화두로 등장하며 지난 20여년간을 지배했던 ‘포탈의 시대’가 저물고, ‘AI의 시대’가 부상할 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7/ 그래서 지금은 ’어둠‘을 지나 그나마 작은 ’희망‘의 씨앗이라도 꿈꾸어볼 수 있어 보입니다.

[브런치북] K콘텐츠 수난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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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5일 오전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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