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니클로로 유명한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이 (지금의) 일본을 ‘인재 고립국가’로 묘사했다. 2. 주요 선진국 중에서 급여 수준이 너무 낮아 좋은 인재가 (일본에) 오지 않고,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3. 야나이 회장은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현재) 일본 기업의 보수는 너무 쌉니다. 특히 젊은 사람의 보수가 쌉니다. 연봉을 올려야 간부로 키울만한 젊은 인재를 뽑고, 인재가 두터워져야 글로벌 무대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을 키울 수 있습니다" 4. 실제로 패스트리테일링은 최근 연봉을 최대 40%나 올려 화제가 됐다. 경력직 채용과 관련해서는 연봉 최대 10억엔을 내걸고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5. 그는 해외에서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인도, 중국의 인재가 정말 우수하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그는 “채용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 현지 인재를 5년, 10년을 두고 맞춤식으로 교육해 회사 경영을 책임질 수 있는 인재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6. (한편) 패스트리테일링은 올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매출 10조엔의 의류 세계 1위라는 목표도 내걸고 있다. 현재 패스트리테일링은 매출 세계 3위의 의류 업체다. 유니클로의 해외 매장 수는 5월 말 기준 일본의 두 배인 1633개에 달한다. 7. 야나이 회장은 “지적 호기심이 있고 회사를 더 좋게 만들려는 사람, 자신의 직책뿐 아니라 회사 전체를 생각하며 일을 하는 사람,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는 강한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좋다”고 후계자 조건을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