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은 최근 티몬, 위메프 등 이커머스 플랫폼을 잇따라 사들였고 11번가 인수 의향도 드러냈다. 티몬, 위메프 등은 PEF의 투자를 받은 후 성장성이 둔화하며 애를 먹었는데 큐텐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PEF들은 이커머스사 지분을 큐텐에 넘기는 대신 큐텐홀딩스 지분을 받았다. 이 방식은 당장 원하는 기업가치를 받기 어렵고, 회수 시기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있다.
아마존과 알리바바도 11번가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마존은 일찌감치 11번가와 상품 및 배송 서비스를 제휴한 우군이다. 지금까지 제휴 시너지 효과에 대해 의문을 갖는 시선도 있지만, 아마존이 11번가를 인수할 경우 미국 외 시장의 채널을 더 공고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실적 및 주가가 침체한 알리바바도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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