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

1. (Chat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본격적으로 수익화에 속도를 내는 나서는 모양새다. 2. 당초 투자금 회수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지만, 올해부터 연 매출 1조 원 수준을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 오픈AI의 매출원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1) 월 20달러의 구독료를 내는 개인 이용자로부터 오는 수익과 2)기업 간 거래(B2B)에서 발생하는 매출이다. 4. ChatGPT 출시 초기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유료 개인 구독자 수가 빠르게 늘었다. 2달 만에 1억 명 사용자를 유치하는 등 개별 서비스 기준 가장 빨리 1억 명 가입자를 달성했지만, 다른 서비스들과 마찬가지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하향안정화하며 구독 증가 둔화가 예견되고 있다. 5. 반면, 기업들의 생성형 AI 모델 도입(B2B 비즈니스)은 여전히 극초기 단계를 지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아직 자사 서비스와 생성형 AI 모델간 사업 시너지에 관해 탐구하고 막 모델 도입을 검토하는 단계다. 가입할 만한 사람들이 가입을 끝낸 개인 사용자 대비 기업 시장 잠재력을 크게 보는 이유다. 6. 오픈AI가 최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챗GPT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를 소개하며 실제 사용 사례를 강조하는 데 힘을 주는 것도 눈에 띈다. 오픈AI는 최근 연이어 챗GPT를 콘텐츠 발행과 검토에 활용하는 방식을 제안하거나 아이들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이를 보조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방안을 연이어 홍보했다. 그간 블로그는 주로 자사 일반인공지능(AGI)에 대한 철학, AI 윤리 등을 알리는 데 활용돼 온 것과 대비된다. 7. (관련해) 미국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향후 1년간 10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오픈AI가 주주들에 예상 매출로 공유했던 예상치 2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233337?sid=105&fbclid=IwAR0WNOPQM9CXARyattzZwG1EgiFSlAl9Vc13vtq7aDLnzd20465VSNs6Q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