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던 하지 않고, 새판을 짜겠습니다!

커리어 코칭 일기 (Work & Tech) 683 그동안 거의 한 채널을 통해 커리어 코칭 문의를 받고, 일정을 여유 있게 진행했습니다. 원래 직업이 있고 커리어 코칭은 사이드 잡이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코칭을 전문적으로 배운 것은 아니고, 취업과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적합한 직업을 찾아서 도전하는 여정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곤 마음먹은 대로 실천했습니다. 커리어 코칭을 요청한 분들 모두에게 100% 딱 맞는 직업을 찾아주고 적당한 직장을 구해 준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서 경험이 쌓일수록 성공 사례가 늘어났습니다. 제가 코칭 하는 방식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효과와 효율에 대한 의심은 없었습니다. 이제는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커리어 코치 역할을 맡았습니다. 동시에 여러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코칭을 제공해야 합니다.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는 이전에 경험했던 코칭 방식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커리어 코치로 역할을 시작한 일주일 만에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더 효율적인 방식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오늘 새벽까지만 하더라도 회사 리더가 커리어 코칭에 들어가는 리소스와 효과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을 때, 고민을 깊게 하기 어려웠는데요.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을 짧은 기간 코칭 하는 일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커리어 코칭이 필요한 4명을 대상으로 연달아 4시간을 상담해 보니 새벽에 회사 리더가 제기한 의문이 무엇인지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상담을 진행하면서 분명히 깨닫게 되는 인사이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상담받는 분을 이해하는 것 말고, 상담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불명확하다는 상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코칭 할 때는 개인에게 맞는 직업을 발견하고, 그에 맞는 채용 포지션을 찾는데 필요한 정보로 활용했다면, 회사 소속으로 만나는 커리어 코칭을 제공하는 사람들은 직업을 탐색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상담이 필요한 이유가 반감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초기 상담이 꼭 대면일 필요는 없고, 서면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고, 부연 설명이 필요한 부분만 만나서 이야기 나누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커리어 코칭에 대한 총체적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효율적인 코칭을 제공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코칭 받는 사람과 코칭 하는 사람의 공동 목표인 ‘빠른 시일 내에 좋은 회사에 입사하는 것’을 달성하기 위해 처음부터 새판을 짜야겠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교육과 코칭, 상담이 필요한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그냥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차별된 결과를 만드는 코칭인지 제대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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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5일 오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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