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도 앱을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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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으로써의 ChatGPT의 가장 큰 장점은 생각의 속도를 빠르게 만들어 준다는 것 같다.
보통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깊게 이해하거나, 어떤 문제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깊은 생각이 필요 할 때면, 최소 하루에서 일주일 정도는 하루 종일 그 생각만 하면서 지내야 정리가 되는 편이었다.
그런데 최근엔 ChatGPT하고 한 시간만 대화하고 나면 절반 이상은 실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그것이 논리적인 문제든 창의적인 문제든 상관 없이.
AI 그 자체의 지능이 높아져서 특이점이 오는 것도 있겠지만, 인간의 생각의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특이점이 온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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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0일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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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회사의 업무에서, 지금까지는 디자이너와 특히 개발자가 병목이었는데, 대 AI 시대에는 기획자가 병목이 될 수도 있겠다. 조금이라도 규모가 있는 기업에서의 가장 큰 병목은 보통 의사결정자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렇다.
즉, 실무보다 의사결정을 AI에게 맡기는 것이 병목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그러므로 부장님과 사장님을 AI로 대체하는 것이야말로 인류의 번영을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아님. 아니 맞나?!)
AI(LLM) 애플리케이션의 발전 속도가 AI 지능(능력)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가 되었다. 즉, 이제 AI가 부족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AI의 능력을 100%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인 상태가 되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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