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GeekNews에 재밌는 글이 소개되었습니다.
제가 이해하기로 저자가 말하고 싶은 내용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흔히 ‘실패’라고 말하는 상황에서 ‘실패’라는 단어 자체가 가지는 효과는 긍정적인 가치를 더하지 않습니다. 실패는 좌절과 낙담을 불러 일으키기 쉽죠. 게다가 이후 우리가 해야할 일을 생각하면 상황을 설명하는 더 나은 단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도, 재시도, 학습, 피벗, 연습 등이죠.
다만, 실패를 실패라고 불러온 기간이 길다보니 다른 단어로 치환하려면 사고의 전환이 좀 필요할 것 같네요. 제안된 단어는 실패 이후 행동을 표현하지, 실패 자체를 표현하지는 않는 것도 있고요 (아직 사고 전환이 덜 되어서 그럴까요?)
- A 유닛 테스트 실패->안되는 상황을 발견/학습->재시도
- B 수익 모델 실패->안되는 것을 확인->피벗
—-
# 새로운 분야를 탐험할 때
미로를 풀다가 길을 잘못 들었다면, "실패"한게 아니라 단지 되돌아 온 것. 이는 비즈니스와 제품을 탐색하고 만드는데 있어서 자연스러운 것. 대부분의 경우 개선 사항을 발견하지 못하더라도 "A/B 테스트"는 좋은 방법임
"실패"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단어: 실험(experiment), 테스트, 내기(bet), 학습(learning), 조사(investigate), 시도(trial), 재시도(retry), 조사(probe)
# 학습할 때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있는데 비틀거리거나, 혼란스럽거나, 길을 잃거나, 그것을 숙달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 당신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성장하고 있는 것
"실패"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단어: 연습(practice), 육성(cultivate), 획득(acquire), 개발(develop), 학습 곡선, 학습의 순간(learning moment), 시도(trial), 진전(progression), 진화(evolve)
# 중대한 오류가 났을 때(major error)
완전한 오판, 잘못된 전략적 결정, 수십 명의 사람들이 몇 달 동안 노력했지만 쓸모없게 된 프로젝트 등 큰 실수를 저질렀다면? 이건 큰 일이고, "우린 실패했어요"라고 말하는게 정당할 수도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그 성격을 설명하지 않으며, 건설적인 일이 될 해결책을 가리키지도 않음
"실패"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단어: 피봇(Pivot), 진화(evolve), 이관(migrate), 점검(overhaul), 개선(revamp), 변환(transform), 재구성(reconstruct), repurpose(용도 변경), 재구상(reimagine), 재설계(redesign), 재창조(recreate), 재발명(reinvent), 리엔지니어링(reengineer), 리모델링, 리브랜딩, 재조정(realign)
—-
https://news.hada.io/topic?id=10925
원문: Stop saying “fail” - https://longform.asmartbear.com/f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