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종속적인 클라이언트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개발일만 할 것이 아니라면, UNIX 호환 시스템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UNIX 호환 시스템의 정수는 모든 데이터(입출력과 설정 등)를 파일과 plain text로 처리한다는 점과, pipe, 터미널에서 모든 세부 시스템에 접근 및 제어 할 수 있다는 점. 특히 터미널에서 OS의 모든 세부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Solaris, Linux, FreeBSD 등을 사용하면서 많은 것을 시도해 볼 수 있었고, 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윈도우를 쓸 때면 항상 너무 답답했었다. (지금은 WSL이 있긴 하지만, 개발툴일뿐 시스템을 세세하게 조작할 수 없기 때문에 반쪽짜리일 수 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날 아는 형 집에서 Mac OS X을 처음 봤는데, 겁나 예쁜 UI에 완전한 터미널을 쓸 수 있는 OS라니..! 심지어 X Window 도 쓸 수 있고, bash, vi랑 gcc도 기본 포함이라고..?! 당연히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은 Mac OS도 많은 부분이 폐쇄적이 되어서 재미가 좀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Unix의 개방형 시스템 철학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그런면에서 Mac OS를 추천하는 편이다. 하지만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면 Linux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Linux를 사용한다면 더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