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억 대작 '무빙'...제작사는 주가 빌빌
Daum
이를 곱씹어보면 제작사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외부 환경 요인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일단 영세하다. 대기업 계열인 스튜디오드래곤이나 콘텐트리중앙이 그나마 매출 5000억원 이상 정도고 독립계 중에서는 NEW 정도가 매출액 1500억원대다. 여타 제작 계열 상장사는 매출액이 1000억원 이하다. 그런데 제작비는 계속 오름세다. OTT 간 치열한 경쟁 때문이다. 그런데 각 제작사가 영세하다 보니 ‘대작’을 자체 자금으로 만들지 못하고 ‘납품’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예전에 누렸던 ‘부가 수익’이 전무(全無)해졌다.
영화 제작사 사정도 대동소이하다. 통상 영화는 ‘기획 → 투자 → 제작 → 영화관 유통 → 2차 판권 시장 유통’ 단계를 거쳐 제작된다. 대기업 계열은 5단계 모두를, 중소 독립 제작사는 통상 앞 3단계를 책임진다. 그런데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장이 무너지면서 영화관 유통, 2차 판권 시장을 OTT가 거의 가져가버렸다. 엔데믹(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이런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https://v.daum.net/v/20231010210300387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3년 10월 15일 오후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