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가 한참 '핫'한 분야로 떠올랐습니다. 정부가 내세우는 '그린뉴딜'이나 관련 출자사업에서도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보다는 '수소'에 방점이 찍힌 듯한 분위기 입니다. 최근 몇 달간 수소경제로 가장 주목받은 한국 기업은 아마도 '현대자동차'와 '한화'가 아닐까요? 두 기업 모두 수소차로 관심을 모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화와 수소차의 관계는 한화가 투자하여 상장 4일만에 주가가 2배 폭등하여 승계에도 영향을 준 '니콜라'가 있습니다. 오늘 이 '니콜라'가 다시 주요 언론사 온라인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안좋은 소식으로요. 언론에 따르면 니콜라는 다음과 같은 조작을 했다고 하네요 1) 홍보 영상 : 트럭을 언덕에서 밀어내리는 방식으로 촬영 2) 수소트럭 생산 능력 - 독일 울름 지역에 조립라인을 두고 5대 시범 생산 완료 > 실제로는 생산실적 0 - 핵심부품 직접 생산 > 3자에게 구입 - 수소 생산실적도 0 3) 본사 태양광 에너지 사업 : 본사 지붕에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전지판이 있다고 했으나, 없는 것으로 조사 이에 따라 주가도 이틀 연속 10% 이상 하락했다고 합니다. 이 기사를 보면서 3년 전 '테라노스' 사례가 떠올랐습니다. '테라노스'는 피 한방울이면 250여 질병진단이 가능한 의학키트 개발한 것으로 주장하여 주목을 받습니다. '헨리 키신저' 등 명망가 투자를 받았고, 이들은 이사회에 참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각광받으며 90억 달러 가치 유니콘으로 비상하던 '테라노스'는 1) 보유 기술(에디슨)이 실제로 10여개 질병 테스트만 가능하고 2) 진단기기도 다른 회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내부 직원 폭로로 몰락하게 됩니다. 기업가치도 0원으로 소멸하죠.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8031509500622111 아직 '니콜라' 사태는 명확하게 드러나기 전이지만, 데자뷰와 같은 느낌이 드네요 '유니콘'이 '유니콘'으로 남지 않길 바랍니다.

사기 파문 수소트럭 니콜라, 또 주가 곤두박질

매일경제

사기 파문 수소트럭 니콜라, 또 주가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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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2일 오전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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