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성-접근성의 역설(The Aesthetic-Accessibility Paradox)
Sign-up 페이지 디자인 하나에서도 심미성과 접근성의 역설을 배울 수 있다. 시력에 문제가 없는 다수만을 고려해 비쥬얼적으로 예쁘기만 디자인해선 안된다. 이는 시각장애인이나 웹환경에 익숙치 않은 사람에게는 너무나 읽기 어려운 가혹한 경험을 줄 수 있다. 그렇다고 소수만을 고려해 심미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다수에게 즐거운 경험을 줄 수 없다. 우리의 과제는 이 두 집단 모두를 만족시키는 중간 어딘가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다.
위 아티클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실무에도 적용해보았다. 프로덕트 Color palette renewal을 진행하면서 심미성-접근성의 역설을 염두해 균형점을 찾으려 하니 정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UI 전체의 look and feel을 헤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높은 접근성과 가독성을 가진 디자인을 하는 것이 인터페이스 디자이너의 궁극적인 과제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