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동료, 그리고 빼앗긴(?) 재택근무

오랜만에 다시 또 핸드폰 키보드를 두들긴다.

근무 형태에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기 때문.

그리고 생각보다, 손가락 타이핑이 (귀찮은 일이기 때문에) 두괄식으로 쓰게 되는 이점이 있는 듯 하다.


혹시 커리어리 개발팀이 보고있다면...

몇 줄 쓰고 키보드가 내려가면 그 때부터 입력창 상단 3/5만 보이고 아래로 흰 색으로 가려지는데 요 버그 해결을 부탁드립니다. 저 폰 기종은 SE2 입니다.


신규로 프로덕트 디자이너 신입분이 한 분 더 합류되었다. 앞으로 중간경력을 가지고 계신 기획자 한 분이 추가로 입사하실 예정이다. 주니어 뿐인 우리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주시게 될지 기대가 된다.


그 사이, 프로덕트 디자이너 면접을 한 차례 더 보긴 했으나 안타까운 내부 사정으로 이 분과는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아주 마음에 드는 분이셨는데 함께 일할 수 없게 되어 너무 아쉬웠다. 이 분이 더 멋진 회사에서 활약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그리고 또다른 뉴스.

주 2회 재택근무와 자율출퇴근제로 자유롭던 근무 환경이 약간 변경되었다. 바로 재택근무가 1회로 줄어든 것.


재택근무의 실효성에 시니어분들, 그리고 타부서, 대표님이라면 의문을 가질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왔다.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올게 왔구나, 했지만 아쉽긴 매한가지였다.


빼앗겼다고 표현했지만 회사의 입장을 이해하기에 어쩔 수 없는 일임을 알고 있다. 일단 올해 말까지 지켜본 뒤, 다시 재택 2회로 돌아갈 수 있을지 두고 봐야겠다고 하신다.


어떤 방향이던, 새롭게 여러 프로덕트를 개발하는 우리 팀의 효율을 높여주기만 한다면 난 기꺼이 따를 뿐.

단지 출퇴근 시간이 긴 팀원들이 걱정이다. (나 포함)

아침형 인간이 되고자 아침 독서 모임을 하려다가 결과적으로는 월요일 점심 독서 모임을 하기로 했다.

일찍 갈 필요가 없어지긴 했지만, 다른 방향으로라도 좀 일찍 출퇴근할 필요는 생겼다.


오늘은 내 생일이다.

좀 일찍 퇴근해서 가족들과 식사할 예정이다.

재택근무였다면 좀 더 빠르게 일터에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 환경을 바꾸는 것으로 생각하고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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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3일 오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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