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채색의 세계

요즘 내가 '2024년 내년도 마케팅&소비 트렌드 TOP 10' 강연할 때 이야기하고 있는 2번 고립사회와 3번 모순사회가 바로이 지점에 대해 다루고 있다. 모든 대학생들이 검정색 과잠바와 검정색 반팔티와 검정색/회색 반바지나 츄리닝을 교복처럼 입고 다니는 현상에 대해서 말이다. 패션 전문가도 같은 이야기를 같은 맥락에서 하고 있다.

처음에는 신기했고 조금 지나고나서는 불쌍하게 느껴졌고 지금은 걱정이 된다. 이런 현상과 트렌드가 향후 어떻게 발현되는지가 명확한데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부분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하는 일의 특성상 이런 트렌드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제안하고 컨설팅하지만 말이다. 예를 들어 무신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런 트렌드를 바탕으로 사업방향성과 전략에 대해 생각을 나눴었다.

"2024, 모순과 충돌, 고립과 카오스"

1. Club X : 화려하게 컴백한 그들, X X세대

2. 고립사회 : 그들만의 리그 VS 나만의 세상

3. 모순사회 : 눈에 띄지 않게 인정받고 싶은 사람들

4. 보수로의 회귀 : 직업의 가치, 근로수입, 책임감의 강조

5. 빅테크 시대의 개막 : 영화로 보던 미래가 일상으로

6. 인생 아웃소싱 : 라이프 스타일 큐레이션

7. 분노사회 : 모두가 화나 있는 세상

8. 극단사회 : 빈부격차, 생활 수준의 극단화

9. 본능사회 : 쾌락과 자극에 반응하는 사람들

10. 카오스 : 모든 시장 트렌드의 근원

https://m.blog.naver.com/ybh820518/223289638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