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5만 명의 서비스를 만들기
K리그 프로그래머
사용자 10만 명의 서비스 만들기란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10만 명을 목표로 해보겠다고.
누적 가입자 수 이긴 하지만… 오늘 커피한잔의 가입자가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기쁩니다.
회사 이메일을 가진 30대 직장인들이 한 5백만 명쯤 되려나요?
100명 중 1명 정도는 커피한잔을 가입해서 사용해 봤다는 뜻이니까.
뭘 만들든 간에 사용자 10만 명을 모아보는 게 소원이었다는 카톡 창시자의 말을 이제는 알겠습니다.
성공한 서비스들만 보면 사용자 10만 명이 우스워 보이지만..
1000명도 안 모여서 포기한 서비스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을까?
커피한잔은 5만 명이 되는데 만 6년이 걸렸습니다.
무려 6년.
난 왜 이렇게 느릴까.
왜 지수적으로 성장하지 못할까?
폴 그레이엄은 한 주에 5%는 성장하라고 했는데 커피한잔은 그 근처에도 간 적이 없는 걸.
조급한 마음이 들고 남들이 부러울 때마다 스스로를 달랩니다.
커피한잔은 창업과 취미의 중간에 있는 서비스.
커피한잔 덕분에 나태하지 않게 열심히 살아갈 수 있고, 만드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기도 합니다.
거기에 돈까지 벌잖아.
그러면 된 거 아닌가?
이제 절반쯤 왔습니다.
10만 명이 될 때까지 또 한 걸음씩 걸어 나갑니다.
https://jeho.page/essay/2023/12/14/50000-coffe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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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3일 오후 11:04
직장인으로서 10년 정도 일하게 되면 피할 수 없는 순간이 바로 조직에서 리더의 역할을 받게 되는 인사발령이다. 팀원이었을 때는 내게 주어진 업무를 내가 가진 능력과 주변 동료들의 도움으로 해결하고, 그에 합당한 평가와 보상을 기다리며, 나쁘지 않는 리워드와 내 위치에 안도하며 또 새해를 맞이하고 하루하루를 버텨나가는 과정에 큰 어려움이 없다.
... 더 보기하나부터 열까지 리더가 상세히 설명해 주기를 바라는 구성원이 있습니다. 반대로 큰 얼개만 듣고 나머지는 자율적으로 하고 싶어 하는 경우도 있죠. 회식에 참여하는 것을 너무나 힘겨워 하는 구성원이 있는 반면, 동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까워지는 것을 원하는 구성원도 있습니다.
... 더 보기나는 가끔 조합형 한글의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한다.
그 아름다움은 단순히 예쁜 글꼴이나 정갈한 종이 위의 자소 배열에서 끝나지 않는다. 진짜 매력은, 정밀한 정보 구조와 이산 수학적 규칙성 속에 숨어 있다.
AI(LLM) 애플리케이션의 발전 속도가 AI 지능(능력)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가 되었다. 즉, 이제 AI가 부족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AI의 능력을 100%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인 상태가 되었다는 이야기.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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