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징금 폭탄 피한 올리브영, 유통업계 파장은?

온라인- 오프라인의 경쟁 구도가 처음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공정거래위원회는 올리브영에게 과징금 18억 9,600만 원 부과를 결정했는데, 이는 당초 심사보고서에서 나왔던 최대 5,800억 원의 중징계 의견 대비 훨씬 완화된 것으로, 올리브영의 경쟁 상대를 랄라블라와 롭스로 한정해 시장지배적 사업자라고 판단하기는 무리라는 판단 아래 내려진 거라고 합니다.


2️⃣ 이번 결정은 묘하게도 쿠팡에게도 영향을 줬다고 하는데, 쿠팡은 지난 7월 올리브영을 갑질 협의로 신고하였는데, 이때 올리브영을 경쟁 상대로 명시하면서, 사실상 쿠팡이 CJ를 도와준 셈이 되었다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3️⃣ 하지만 동시에 이는 쿠팡에게도 호재라고 할 수 있는데, 쿠팡 역시 LG생활건강 등에 대한 갑질 혐의로 소송이 걸려 있는 상황으로, 쿠팡 역시 해당 과정에서 롯데, 신세계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도 경쟁사로 인식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묘한 관점➕

이번 공정위의 결정은, 이제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별개가 아니라 사실상 하나의 시장임을 인정한 거로 보입니다. 우리는 여러 자의적인 기준으로 업태를 나누지만 사실 고객은 이를 구분하지 않고 가장 본인에게 적합한 곳을 골라서 구매를 하니,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더욱이 최근 배송 서비스 등의 발달로 인해, 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빅블러 현상이 유통 업계에서도 중요한 개념으로 떠오른 것을 잘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앞으로는 이러한 빅블러 업체들이 경쟁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https://bit.ly/3iSbx4e


📕『기묘한 이커머스 이야기』 책 보러가기

https://bit.ly/3hEicxg

CJ올리브영, 수천억 과징금 폭탄 피했다...유통업계 파장은? [하수정의 티타임]

한국경제

CJ올리브영, 수천억 과징금 폭탄 피했다...유통업계 파장은? [하수정의 티타임]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3년 12월 15일 오전 7:18

댓글 0

    함께 읽은 게시물


    🪑레어로우를 키운 건 '철수저'의 '장사 본능'이었습니다

    ... 더 보기

    레어로우를 키운 건 '철수저'의 '장사 본능'이었습니다

    Brunch Story

    레어로우를 키운 건 '철수저'의 '장사 본능'이었습니다

    조회 137


    < 애플을 구한 건 스티브 잡스의 '두 번째 버전'이었다 >

    1. 20대의 스티브 잡스가 했던 행동과 50대에 그가 보여주었던 효율적인 리더십을 혼동하면 안 된다.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