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메타 등 16년간 실리콘밸리서 일한 PM의 조언

오랜만에 정말 좋은 글과 영상을 보아 이렇게 공유드립니다.

프로덕트 매니저로 실리콘밸리에서 몸담고 있는 동안 경험과 좋은 조언들이 가득 담긴 글이자, PM으로서, 그리고 창업가로서의 자세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창업가를 위한 조언 ✨

  • 마치 길을 모르는 정글을 헤매는 것과 같았습니다. 일종의 서칭(탐색)이죠. 시장에 적합하도록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해서 A를 구축했는데 별 반응이 없고,  B를 만들었는데 아무도 실제로 반응하지 않고. 그러다가 X까지 만든 끝에 성공하면 ‘마침내!’ 알게 됩니다. PMF를 찾았을 때의 그 기분은 직접 겪어보지 않고선 결코 알 수 없을 겁니다.


  • 초기 단계의 창업자라면 10배 더 나은 것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제품을 조금 더 낫게,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을 더해가며 좀 더 사용하기 쉽게 만드는 식으로 발전시킨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특정 행동을 하는 방식을, 그러하는 마음을 바꿔놓는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초기 스타트업에게는)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정 규모 이상 성장하고 싶다면, 특히 소비자제품이라면 더더욱. 

    물론 10배 더 나아질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내는 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게 바로 당신이 해야 할 일이라는 걸 외면해선 안 됩니다. 


  •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경험을 하는 것보다 스타트업을 창업했을 때 당신의 진정한 능력이 무엇인지 더 많이 알게 될 겁니다. 왜냐하면 (창업을 하면) 당신은 빈 손으로 세상에 나아가 꿈과 오로지 나 자신만을 의지하며 나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기계발이나 학습, 또는 어떤 형태든 배워서 내재화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만큼 좋은 투자도 없을 겁니다. 



PM을 위한 조언 ✨

  • 제품의 퀄리티와 론칭 속도 사이의 관계
    얼마나 빨리 제품을 출시하는지 여부와 그게 얼마나 좋은 제품인지 사이에는 텐션이 존재합니다. 제품을 내놓기 전까지는 다들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에 관해 이야기하다가 정작 제품을 출시하고 나서는 그 제품이 얼마나 좋은지에 집중합니다. 그러다 보면 결국 첫 제품 론칭을 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는 아무도 기억하지 못 하죠. “얼마나 좋은가”만 중요하고요. 


  • PM은 제품에 대해서만 생각하지 않는다
    PM에 대해 흔히 이런 통념이 있습니다. PM이 마치 자기만의 탑에서 완벽한 제품을 꿈꾸면서 그걸 종이에 적고서는 끝난다고요. 하지만 대부분의 훌륭한 프로덕트 매니저는 일련의 타협과 토론으로 탄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뾰족한 의견을 가질 수 있으면서도 새로운 정보를 접했을 때 자기 의견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역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 사람을 믿지 않으면 자꾸 프로세스를 만든다
    제품에 관한 두 가지 텐션이 교차하는 걸 파악하고 해결하는 건 어차피 당신이 PM이 아니라도 누군가 반드시 도맡아야 합니다. 따라서 (당신이 PM이라면) 명시적으로 역할을 기재하고 분담하며 조율하는 과정에 기꺼이 뛰어들어야 합니다. 서로 테이블 건너편에 앉아있는 게 아니라 테이블 주위에 둘러앉은 팀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어떻게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할지’ 머리를 맞대는 팀을 만들어야 하죠.


  • 탁월한 PM은 ‘무엇을 포기해야 할지’ 압니다
    할일이 마치 밀물처럼 그들의 목까지 차오릅니다. 턱 끝까지 올라옵니다. 초기 PM들은 애쓰고 싸우며 최선을 다해 머리를 물 위로 유지하려고 노력하죠. 특히나 초기 스타트업에서는 말 그대로 수십, 수만가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과, 결과는 능력치가 아니라 선택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래서 (PM들에게) ‘물 속에서 호흡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조언하곤 합니다. 물은 그들이 다 마치지 못할 일을 뜻합니다. 그들이 항상 모든 일을 다 해내지는 못 할 겁니다. 왜냐하면 PM이 해내야 할 더 중요한 업무가 있을 테니까요.


  • PM이 ‘하기 싫은 일’을 해내는 방법은.
    가장 크게 성장하는 순간은 항상 감정적으로, 내 안에서 부끄러워서 도망치고 싶어하는 그 지점에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스스로 어려워하고 꺼리는 거기에 성장의 계단이 있습니다. 저 자신에게 유난히 어려우면서도 종국에는 유익했던 경험들을 여러 차례 반복하며 스스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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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메타 등 16년간 실리콘밸리서 일한 PM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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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메타 등 16년간 실리콘밸리서 일한 PM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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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8일 오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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